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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전남 고흥군 가볼만한 곳 : 금탑사 (드론 영상)

by 리차드박(Richard Park) 2023.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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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고흥군 포두면 봉림리 천등산 기슭에 금탑사가 있다.

금탑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1교수 본사인 송광사의 말사이다. 신라 문무왕(7세기말)때 원효대사가 창건하였다고 하나 초창이 언제인지 정확히는 알 수 없다.

창건 당시에 금탑이 있어 금탑사라고 불렀다. 금탑사의 "금탑"이란 인도의 아육왕이 건립한 보탑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한다. 조선시대 정유재란때 소실된 것을 1604년 (선조 37년)에 중건하였다, 그 후 헌종 11년(1845) 천재지변으로 극락전만 남아 있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02호로 지정된 극락전과 삼성각, 범종각, 일주문, 요사채 등이 있다.

 

 

금탑사 일주문이다. 위에 올라와서 찍은 사진이다.

 

금탑사에 다다르니 천왕문이 보인다.

배롱나무가 활짝 피어서 금탑사의 아름다움을 더했다.

 

범종은 위에서 봤을때 왼쪽에 위치해 있다.

극락전 앞에 있는 5층석탑에는 설명표지판이 없는 것이 세운지 오래되지 않은둣 하다.

 

금탑사 극락전은 금탑사의 주불전으로 아미타불을 모셔두는 절의 건물로 석가모니를 모시는 대웅전 다음으로 많으며 아미타전 또는 무량수전이라고 한다.

현재 금탑사에 소장되어 있는 목음각판재를 통해 1597년(선조30) 정유재란때 사원 전체가 병화로 소실되자 1603년(선조36) 왕순대사와 궁현대사가 중건하였고 1692년(숙종18)에 또 다시 참화를 입었으며 1845년(헌종11)에도 천재지변을 다해 1846년(헌종12)에 중창되었다는 사실이 조선시대 말기 적인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 기록 이후 오랫동안 극락전만 남아 있다가 최근에 삼성각, 성산각, 종각, 요사채 등이 건립되었다. 1992년 들어서도 보수된 바 있다.

 

금탑사 극락전은 막돌허튼층쌓기의 기단위에 덤벙주초를 놓고 배흘림이 약한 굵고 낮은 원주를 세웠다.

창방과 평방은 굵은 부재로 하여 길게 좌우로 빼냈고 그 위에 주간포를 배치하였다. 주두와 평방이 결구된 부분의 내부에 살미첨차들이 중첩을 보아지로 만들어 용머리를 밖으로 내놓았다. 외삼출목에 내사출목으로 건물 규모에 비하여 출목수가 많다.

 

극락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겹처마 팔작지붕을 한 다포계 양식의 건물로 정면의 어칸은 공간포 2조, 협칸은 공간포 1조를 배치하였으며 어칸 좌우의 기둥에 용두가 달려 있다. 1985년 전라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범종각에는 법고와 범종이 있으며 1779년에 제작된 괘탱불을 보물 1344호로 지정되어 있다. 또한 절 주변에는 천연기념물 제239호로 지정된 비자나무 숲과 독치성 등 유서깊은 곳이 많다.

 

금탑사 괘불탱은 2002년 7월 2일에 대한민국 보물1344호로 지정되었다. 괘불탱은 야외에서 법회를 할 때 걸어놓고 예배하는 의식용 불화이다. 이 금탑사 괘불탱은 1778년(정도2) 조선 후기의 화승 비현, 복찬, 쾌윤 등이 함께 그린 것으로 옆으로 긴 폭에 삼세불을 표현한 독특한 화면구성을 이루고 있다.

이 불화는 세로 506cm, 가로 638cm의 크기로 괘불로는 드물게 옆으로 긴 횡폭으로 석가불, 약사불, 아미타불의 삼세불을 그린 간략하고 독특한 화면구성을 하고 있다. 사천왕 등의 권속을 배제하고 주요 협시보살만으로 구성된 간략한 구도이다.

협시보살이 시립한 삼세불은 화면을 횡으로 삼등분하여 중양에 석가불을 조금 크게 그리고 좌우에 약사불과 아미타불을 배치하였고 상단과 하단으로 권속들이 배치되어 있다.  석가불은 문수보살과 보현보살, 가섭과 아난존자가, 아미타불은 관음보살과 지장보살이, 약사불은 일광보살과 월광보살, 천부중이 호위하고 있는 모습이다.

18세기 후반기의 특징인 원만한 얼굴에 작은 이목구비의 표현, 특히, 본존은 옆으로 퍼진 육계에 큼직한 정상계주, 각이 진 어깨, 발목의 치견 장식 등을 보여준다.

이 괘불은 둥글고 넓은 얼굴 윤곽에 작은 이목구비와 건장한 신체, 붉은 바탕 위 사용되는 흰 선 등 18세기 후반의 화풍을 반영하고 있다. 홍색과 녹색이 주조색이며 흰색이 많이 섞인 살색과 옥색 등 전반적으로 흰삭이 혼합된 느낌이 든다. 

괘불탱을 보관하고 있는 괘불궤는 1697년에 제작된 것으로 괘불보다는 약 100여년 전에 만든 이른 시기의 것이다.

이 괘불을 조성한 비현과 쾌윤은 흥국사 괘불(1759)과 만연사 괘불(1783)을 조성한 화승이다. 당시 최고의 불화 실력을 갖추었던 이들의 작품을 통하여 18세기 후반의 불화, 특히 전라도 지역의 불화를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금탑사 비자나무숲은 천연기념물 제239호로 지정되었다.

비자나무는 일본 남쪽섬이 원산지이며 상록교목으로 목재나 관상용으로 심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내장산 이남과 제주도를 비롯한 남해안의 섬들과 해안지역 산에서 자라고 있다.

비자나무는 특우의 향기가 있으며 잎은 굽은 창 모양이지만 끝이 단단하고 가시처럼 뽀족하다. 꽃은 봄에 피고 길고 둥근 열매는다음해 가을에 익는다. 이 열매는 약으로 쓰이며 일본에서는 씨의 기름을 요리에 쓰고 있다. 열매는 구충제 및 변비 치료제나기름을 짜는데 쓰인다.  비자나무는 나무의 모양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많이 이용되며 나무는 가공하기 쉬워 가구나 조각 및 선반의 재료로 쓰인다. 

금탑사의 비자나무숲은 천등산 중턱에 있으며 금탑사가 세워진 선덕여왕 6년(637)이후에 조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숲을 이루고 있는 나무의 높이는 10m 정도이고 가장 큰 것은 밑 지름이 50cm 쯤 된다. 모두 같은 시기에 심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금탑사 비자나무숲은 금탑사와 관련되어 심어진 것으로 보여 조상들의 문화생활 일면을 볼 수 있는 오래된 인공림으로 생물학적 보존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고하고 있다.

사찰 바로 앞에는 벚나무,느티나무 및 감나무가 있고 뒤에는 높이 6m 내외 되는 동백나무가 몇그루 있다

 

 

극락전만 있었던 절터에 지금은 사진으로 보듯이 많은 건물들이 세워져 있다.

주차장에서 금탑사로 걸어가는 길이 조용하고 한적해서 좋다.

 

더 많은 동영상을 원하시면 저의 유튜브를 방문하세요

https://www.youtube.com/channel/UCIri0qOtRDddIxmp9Nx8xLA

 

주소 : 전라남도 고흥군 포두면 봉림리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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