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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전남 여수시 가볼만한 곳 : 애양원 교회. 애양병원

by 리차드박(Richard Park) 2024.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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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 율촌면 신풍리에 일제 강점기에 세워진 교회가 있다

1911년 광주에서 건립된 광주나병원은 1926년 여수시 율촌면 신풍리에 새로운 터전을 마련하고 이주하였다

광주나병원은 기부자의 이름을 따서 처음에는 비더울프 나환자 수용소라 하였다. 

1928년 광주나병원 수용소는 환자 600명을 수용하는 규모로 성장하게 된다. 이에 따라 수용된 환자들의 신앙생활을 신실히 하기 위하여 1928년 2층 규모의 석조 건물인 예배당이 준공되었다 

1935년 환자들에게 비더울프 나환자 수용소의 새 이름을 공모하였고 애양원이 채택됨에 따라 예배당도 예양원 이라 부르게 되었다.

 

 

 

 

1934년 여수 애양원교회는 화재가 발생하여 골조를 제외한 모든 부분이 전소되었다. 이에 따라 1935년 중건되었는데 현재의 모습은 이 중건된 교회 형태에서 유래한다. 

2002년 5월 31일 등록문화재 제32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국가등록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애양원 교회 왼쪽에는 애양평안요양소가 있다.

 

 

예양원교회 오른쪽에는 애양병원 역사박물관, 애양원 역사관이 있다

과거에 나병환자를 치료했던 기록들이 자세하게 전시되어 있다

 

 

초기 나병원의 한센병 치료를 보면 1909년 기리에 버려진 한센병 환자를 포사이트 의사가 윌슨 의사에게 데려다 준 것이 국내에서 서양의학으로 한센병을 치료한 첫 기록이다. 그 때에는 한센병을 치료하는 특별한 약이 없었고 상처의 소독 등 대중적인 치료를 하거나 위생조건과 영양상태의 개선으로 증세를 약화를 막는 방법 밖에 없었다 

1923년 그 당시로는 획기적인 치료약인 대풍자유를 도입하여 환자들에게 피하주사함으로써 상당한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이후 1940년대에 설폰제가 도입되어 한센병의 주치약으로 자리잡아 한센병은 낫는다는 확신을 얻게 되었다. 1942년 일본 정부의 의해 추방된 윌슨 원장은 1946년 해방되자마자 그 아들인 죤 윌슨의사와 함께 귀국하여 처음르로 설폰제를 사용하였다.

 

1909년 가을 윌슨 원장이 한센 환자의 집을 따로 마련하여 5~6명의 환자를 치료하기 시작한 것이 애양원의 효시가 되었다. 1911년에는 조선총독부로부터 정식 나병원 인가를 받고 이듬해 영국 구라선교회의 후원을 받아 진료소와 거주공간, 예배당을 갖춘 병원 건물을 세웠다. 환자들은 나병원 교회의 예배와 성경학교에 참여했으며 초등학교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당시 광주 나병원에서는 대풍자유를 파하주사하는 방법으로 헌센병을 치료했고 완치된 환자가 집으로 돌아가는 경우도 있엇다. 윌슨 원장은 한국과 미국 각지에 편지를 부내어 한국에서의 한센병 치료 사역에 관해 알리고 후원을 요청했다. 애양원에서 종교 사역을 담당하여 윌슨을 돕던 웅거 목사가 그러한 모금 운동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재정적 지원을 이끌어 냈다.

 

한센병 환자들을 사랑으로 길러내는 사역은 윌슨 원장을 비롯한 선교사들이 주도하였지만 그 바탕에는 사랑의 실천을 강조하신 그리스도의 말씀이 있었다. 천대받는 병자들을 치료하고 돌보신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과 사랑은 이 공동체를 이끌어 가는 원동력이었다. 이후 예양원이 소아마비 환자를 비롯한 수많은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으로 나아갔음에도 희생과 봉사라는 설립정신에 충실할 수 있었던 것은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과 사랑 속에서 그동안 쌓아온 선교에 대한 열정과 봉사의 정신이 발휘될 수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더 많은 동영상을 원하시면 유튜브 검색 "리차드박"
https://www.youtube.com/channel/UCIri0qOtRDddIxmp9Nx8xLA

 

주소 : 전남 여수시 율촌면 산돌길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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