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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전남 진도군 가볼만한 곳 : 나절로미술관

by 리차드박(Richard Park) 2022.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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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오랜 시간 버려져 있던 고향의 폐교를 구입하여 홀로 23년 동안 자연과 씨름을 했다. 5천여평의 운동장에 여러가지 꽃을 심어 관찰한 뒤 미술관과 가장 어울리는 마가렛꽃을 찾게 되었고 그 이후 매년 5월이면 미술관 천지엔 꽃과 음악과 미술이 어우러지는 축제가 열린다 이상은 관장에게 나절로미술관은 5천평의 크나큰 하얀 도화지다 그 넓디 넓은 자연 속에서 물이 흐르고 음악이 흐르고 담쟁이가 소설을 쓰듯 초가를 오른다 약간은 덜 떨어진 사람마냥 허스름한 흙으로 만든 찻집과 비 올 때는 시름없이 눈 올 때는 낭만 속에서 관람객들과 미술관을 음미 하고자 한다 또한, 답답한 건물 안에서 느끼는 감동에 지쳐있는 도시인들에게 살아 숨 쉬는 미술관을 여기 진도 나절로미술관에서 접하게 될 것이다.

 

나절로 미술관은 폐교 (상만초교) 매입하여 자연 그래도 꾸몄다

봄이면 하얀 마가렛꽃이 운동장에 만개 했는데 지금이 나이가 들어 관리가 힘들다고 했다.

처음에 관장님을 봤는데 운동장에 나무에 농약을 치고 있길래 관리인 인줄 알았다.

 

 

관장님의 서재.. 꾸미는 것을 싫어해서 그냥 놔둔다.

 

도로앞 미술관 입구

 

미술관 뒤에는 작은 연못이 있어 연못 가운데에서 봄부터 음악회도 열린다.

 

연못 위에서부터 물이 흐르게 만들었다.

 

나절로미술관의 서재는 책이 정리도 안되있다.

그냥... 놔두었다.

그래서 ..나절로 미술관이다

 

봄이면 새하얀 마가렛이 피어 방문객은 작품을 보기보다 이 꽃을 보러 온다고 했다.

하지만 이제 볼 수 없다.

나이가 들어 관리가 힘들어 운동장에 나무를 심고 마가렛은 못심은다고 했다.

 

모두다 자신의 작품인데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작품들이다.

교직에 계시다가 고향으로 내려와 미술관을 개관했다.

 

 

이 곳은 예술가의 작업공간이다.

모두다 공개해주셨다.

 

이제 마가렛을 볼 수 없는 운동장...

 

 

 

나절로미술관 관장님께 차를 대접받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었다.

그의 생각은 역시나 달랐다.

30년의 미술관

예를 들어..

서울에서 박물관 회장이 나절로미술관에 들렸는데 나를 모르냐고 물었단다.

회장이면 대접을 받고 싶었던 것이다.

당신이 나를 모르고 내가 당신을 모르는데 어떻게 하겠는가...

세상이 주는 감투도 싫고 오직 작품의 아이디어만 생각할 뿐이다.

 

작품만 봐서는 이해하기 힘들다. 설명을 들어야 한다.

성경의 에스겔의 환상을 작품으로 표현했다.

작품을 작업하다가 틀려도 고치질 않는다. 이 또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작품을 예쁘게 할려고 고치고 닦고 하질 않는다.

진도에 가면 나절로미술관에 가서 관장님의 작품을 감상하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자

 

 

주소 : 전라남도 진도군 임회면 상만리 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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