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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전남 진도군 가볼만한 곳 : 여귀산(해발 457.2m)

by 리차드박(Richard Park) 2022.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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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귀산은 전라남도 진도군 남동부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산세의 규모도 커서 임회면 동북부를 거의 덮고 있다. 임회천의 발원지이며, 18번 국도가 남쪽 산록을 지난다. 진도군 임회면 용산리 용호마을에서 보면 산의 모습이 단정하게 차려입은 선녀처럼 보인다고 한다. 여귀산은 그저 평범하게 보이지만 오르면 산록은 후박나무, 동백나무 등 식생이 무척 우거져 있다. 반면 산 정상은 상당히 오르기 힘든 바위산으로 되어 있다. 산지 주능선과 산정에서 남쪽을 조망하면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을 볼 수 있고, 아래로 오봉산과 연대산을 볼 수 있다. 이곳의 일출과 낙조는 유명하다. 정상부의 산죽 군락지는 그 옛날 정상에 봉화대가 있어서 봉화대를 지키던 봉화수들이 기거했던 곳인데 호랑이의 피해를 막기 위해 심었다는 전설이 있다.

 

전해오는 명칭 유래는 없다. 계집 녀(女)자에 귀할 귀(貴)자를 쓰고 있는데, 여자 산신령이 다스리는 산으로, 귀한 여인이 나올 풍수를 지녔다고 전해지는 이야기가 있다. 그래서 산지 모습이 마치 단정하게 차려입은 선녀가 가야금을 타는 형상이라 하여 풍수지리가들은 옥녀탄금형의 산이라 했다.

여귀산 정상 모습

 

중생대 백악기에 분출한 여귀산은 용결응회암으로 이루어진 산이다. 화산 폭발로 분출된 화산재가 용결하여 만들어진 지질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산 정상부는 암괴상태로 노출되어 있다. 350m 고동에서 급경사를 이루고 특히 남사면 쪽이 더욱 급경사이다. 여귀산은 동동북-서서남 쪽으로 다수의 봉들이 이어져 있다. 이를 다시 수직인 남-북 방향의 능선이 이어져 십자모양을 이루고 있다. 산 정상부는 노출암으로, 토양층도 얕고 식생도 산록부에 비해 덜 발달하였다. 특히 상만리 비자나무숲에는 국가지정 천연기념물 제111호로 지정된 비자나무가 있는데, 수령이 무려 100여 년에 달하는 고목이다.

정상부근에는 급경사가 있어 조심해야 한다.

 

여귀산 주차장 옆에는 탑이 쌓아져 있고 탑이야기가 있다.

탑립에는 오랜 전설이 있다. 

이웃마을 죽림의 남신과 탑립마을 여신은 해마다 내기를 하였는데 지혜가 넘치는 탑립여신이 매번 이기자 어느 해 죽림 남신이 탑립여신이 쌓은 탑을 새벽에 허물어 버렸다고 한다.

이에 탑립여신은 힘을 잃었고 죽림 남신의 지배를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곳에 탑을 쌓은 것은 두신이 화해로 마을 사람들의 안녕과 번영을 위함이라고 합니다.

이곳 탑골공원에는 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문인들의 작품을 바위에 새겨 전시하고 있어서 같이 감상하고 돌아보면 됩니다.

 

탑립마을의 주산인 여귀산(女貴山)[457m]의 좌우에 두 개의 돌탑이 있어 ‘탑립’이란 지명이 생겼다고 한다.

 

초입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정상부근만 조심하면 된다.  정상에 서면 진도의 거의 전역이 시야에 들어온다.

여귀산은 진도에서 3번째 아름다운 산이다.

접도 남망산. 동석산. 여귀산. 금골산.. (개인적인 주관임)

 

 

주소 : 전남 진도군 임회면 진도대로 3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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