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

전라남도 진도군 가볼만한 곳 : 구암사

by 리차드박(Richard Park) 2022. 2. 19.
728x90
반응형

구암사는 고려시대에 번창하여 여귀산 자락에 여러 암자가 있었는데, 이는 중방골이나 불당골 등 불교와 관련 있는 여러 암자로부터 유래된 산의 명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사찰에 있는 오층석탑은 백제 후기나 고려 초기에 지어진 탑으로 보고 있으며, 해체 보수 때 사리를 넣었던 흠이 발견 된 것으로 보아, 대웅전의 실내탑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처럼 선조의 얼이 담긴 문화 유적지가 폐허인 채 내버려져 있음을 안타깝게 여겨, 뜻있는 주민들이 구암사 복원불사 후원회를 조직하여 1988년에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뒤, 1991년 복원불사를 착수하여 현재에도 불사에 계속 임하고 있다.

 

 

구암사 전경. 아담하니 아주 작은 사찰이지만 옛날 1,000년전에는 꽤 규모가 컷다고 한다.

 

구암사는 오층석탑이 오래된 조형물로 유명하다. 그래서 입구에는 구암사로 간판이 있는것이 아니라 상만리 오층석탑이라는 간판이 서 있다.

 

불탑은 부처의 사리를 모신 조형물로 부처를 모신 신성한 곳이라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

이 석탑은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한다. 본내 이곳에는 상만사라는 절이 있었다고 전해지며 현재는 구암사라는 사찰이 생겨서 탑을 보호 관리히고 있다. 또 다른 이야기에 따르면 원래 지금의 자리에서 동남쪽으로 3km 떨어진 탑리라는 마을에 있던 것을 14~15세기 무렵에 이곳으로 옮겨왔다고도 한다. 탑은 2층의 기단, 5층의 몸돌과 지붕틀, 둥근 머리 장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높이 3.8m 이며 1988년에 해체하여 보수했다.

 

마을에서 구암사로 가는 길에는 벽화가 그려져 있다.

 

 

상만리 마을위 끝자락. 구암사에 가는 입구에는 천연기념물 제111호인 비자나무가 있다. 

비자나무는 주목과에 속하는 난대성 상록 침엽교목으로 우리나라의 내장산 이남과 일본 등지에서 자란다. 나무의 모양이 아름다워서 마을 주변에 많이 심으며 열매는 구충제와 변비 치료제 등으로 쓰인다. 

상만리 비자나무는 지정 당시 수령이 600년 정도 된 것으로 추정되었다. 높이 12m 가슴 놀이의 줄기 둘레가 6.35m 에 달하며 가지가 무성하게 자라 있다.

오랫동안 살아온 나무로서 생물학적 가치가 크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고하고 있다. 

이 나무는 1,000년 전에 세웠다고 전해 내려오는 구암사 경내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마을에서는 이 나무가 사람들을 보호해주고 있고 나무에서 떨어져도 크게 다치는 일이 없다고 믿는다. 지금은 무성하게 자란 가지가 좋은 그늘을 만들어주고 있어 쉼터 역할도 한다.

 

석불 앞에 새로운 배례석을 놓았으며 상호는 불상이라기보다는 장승과 같은 해학을 풍기는 모습이다. 눈은 둥글고 툭 튀어나와 왕방울 눈을 하고 있으며, 코는 뭉툭하고 입은 작고 웃는 모습이다. 귀는 아주 작게 형식적으로 처리하였으며, 머리는 민머리이다. 법의는 통견으로 보이나 그 윤곽이 확실하지 않으며, 두 손은 손가락을 펴고 복부에서 일직선상을 이루고 있다. 조각기법이 치졸하여 불상이라 하기에는 거리가 부족함이 있다. 조성 시기는 조선 말기이거나 일제강점기로 추정된다. 크기는 높이 92㎝, 너비 46㎝이다.

사찰에 가면 가끔 이렇게 예쁘게 그려진 기와를 볼 수 있다. 

 

 

진도에 가면 상만리에 있는 오층석탑. 비자나무, 구암사를 둘러보자.

천천히 쉬어가는 것도 여행의 일부이다.

 

 

주소 : 전라남도 진도군 임회면 상만리 675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