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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전남 강진군 가볼만한 곳 : 영랑 생가

by 리차드박(Richard Park) 2022.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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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에 가면 영랑 김윤식(1903~1950)이 태어난 생가가 있다.

이곳은 2007년 10월 12일 대한민국 국가민속문화재 제252호로 지정되었다.

강진군 읍내, 강진군청 왼쪽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

강진하면 다산 정약용과 영랑 김윤식을 빼 놓을 수 없다.

 

현대문학사에서 중요한 시인 영랑 김윤식 생가는 본채, 사랑채, 문간채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20세기 초 건축물인 전통한옥과 근대 건축물의 이행기의 가옥으로 문화변용의 한 형태를 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영랑 김윤식 생가는 1985년 강진군에서 매입하여 원형 그대로 보존관리하고 있다.

생가에는 시의 소재가 되었던 샘, 동백나무, 장독대 등이 그대로 남아 있다.

 

영랑 김윤식은 남도의 사투리를 음악성 있는 시어로 표현한 서정시인이자 단 한줄도 친일문장을 쓰지 않은 민족시인으로 1903년 1월 16일 이곳에서 김종호의 2남3년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릴 때에는 채준으로 불렀으나 윤식으로 개명하였으며 영랑은 아호인데 문단활동시에는 주로 이 아호를 사용했다. 영랑선생은 1950년 9월 29일 작고하기까지 주옥같은 시 80여편을 발표하였는데 1930년 3월 창간한 "시문학"지를 중심으로 박용철, 정지용 등과 더불어 현대시의 새 지평을 열었다. 

영랑 선생은 생애 87편의 시를 남겼으며 그 중 60여편이 일제강점기에 창씨개명 등을 거부하고 이곳 영랑생가에서 쓴 것이다.

 

영랑 생가는 1948년 영랑이 서울로 이거한 수 몇 차례 전매 되었으나 1985년 강진군에서 매입하여 관리해 오고 있는데 안채는 일부 변형되었던 것을 1992년에 원형으로 보수하였고 문간채는 철거되었던 것을 영랑 가족들의 고증을 얻어 1993년에 복원하였다. 생가에는 시의 소재가 되었던 샘, 동백나무, 장독대, 감나무 등이 남아 있으며 모란이 많이 심어져 있다.

 

영랑 생가 뒤쪽에는 커다란 은행나무와 의자가 있어 그늘에서 쉴 수 있다.

 

영랑의 시비도 있어서 시를 감상 할 수 있다.

 

 

입구 매표소이다. 

강진군에서 매입해서 관리, 보수를 하고 있다.

 

제일 안쪽에 있는 건물 왼쪽에 대나무 길이 있는데 

올라가면 세계모란공원이 있다.

 

강진군청이고 군청 왼쪽에 군청 주차장이 있다.

군청 주차장 왼쪽에 영랑생가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

영랑생가를 찾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군청 주차장 왼쪽길을 따라 쭈욱 올라가면 바로 영랑생가가 나온다.

 

영랑생가에 5채의 건물이 있다.

매표소를 지나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영랑 김윤식 시인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일제강점기 시절을 보내고 광복을 맞이하고서 1948년에 서울로 이사를 갔다.

6.25전쟁때 집을 나서다가 총에 맞아 죽었다고 한다. 47세의 나이였다.

생가에 그냥 살았으면 어쩔런지...

강진을 대표하는 영랑 김윤식 시인의 생가를 천천히 걸으면서 시한편을 지어보자.

우리가 가장 많이 아는 시 원본으로 감상해보자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즉 나의 봄을 기둘리고 잇슬테요

 

모란이 뚝뚝 떠러져 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흰 서름에 잠길테요

 

五月 어느날 그 하로 무덥든 날

떠러져 누운 꼿닢마져 시드러버리고는

 

천지에 모란은 자최도 업서지고

뻐처오르든 내 보람 서운케 믄허졌느니

모란이 지고 말면 그뿐

 

내 한해는 다 가고 말아

三百예순날 하냥 섭섭해 우옵네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즉 기둘리고 잇슬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주소 : 전라남도 강진군 강진읍 영랑생가길 15

 

더 많은 동영상을 원하시면

https://www.youtube.com/channel/UCIri0qOtRDddIxmp9Nx8x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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