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 가볼만한 곳 : 호좌수영수성 창설사적비

1773년 (영조 49년) 전라좌수사로 부임하여 선정을베푼 김영수를 기려 1779년 (정조 3년)에 세운 사적비이다.

비문에는 김영수가 전라좌수영 토병과 의승군의 도움으로 성을 크게 개축하는 한편 군사를 정비하고 구기집물을 갖추어 놓았으며 조정에서 전라좌수영에 부과한 조세를 미리 마련하는 등 치적을 쌓은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당시 전라좌수영의 토병, 승병 조직과 시설 및 운영에 고나한 상황을 엿볼 수 있는 자료이다.

2021년 11월 19일 전라남도 문화재 자료 202호로 지정되어 있다.

 

 

호좌수영수성 창설사적비를 찾아가는 길은 골목길로 되어 있고 동네 가운데 있었다.

 

 

호좌수영수성 창설사적비는 연등동의 산중턱에 형성된 마을의 오른쪽 골목 안에 있는 비각안에 보존되어 있다.

비의 네 귀통이와 밑동 부분에 풍화로 인한 마모 현상이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 게다가 글래에 마모가 심한 부분에 시멘트를 덧발라 보전함으로써 비의 원형을 크게 훼손시켯을뿐 아니라 비문의 상당 부분도 덮여져 내용을 판독할 수 없게 되었다.

 

 

호좌수영수성 창설사적비에 보이는 좌수사 김영수의 활동 내용은 대체로 [호좌수영지]에  언급되어 있어 비문의 내용이 절대적인 가치를 지닌다고 말할 수 없지만 좌수영의 여러 시설들의 개축 상황, 운영 경비의 마련 방안 및 수량 그리고 의승군의 존재와 활동 내용 등이 구체적으로 기술되고 있어 좌수영을 비롯한 여수 지방사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다행히 사적비는 잘 관리되고 있었다.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힘쓴 이들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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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전라남도 여수시 연등동 376 [연등1길 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