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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전남 순천시 가볼만한 곳 : 뿌리깊은 나무 박물관

by 리차드박(Richard Park) 2025.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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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순천시 낙안면 남내리에 있는 시립 뿌리깊은나무박물관은 순 한글 잡지 [뿌리깊은 나무]와 [샘이 깊은 나무]를 펴내고 전통문화를 발굴 소개하는데 앞장섰던 한창기선생이 평생 수집해온 유물을 전시한 박물관이다.

 

 

 

 

한창기는 조선시대 낙안군 땅이었던 벌교읍 고읍리 출신으로 순천중학교, 광주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였다. 한창기는 미군 부대에 근무한 것이 계기가 되어 영어를 능통하게 구사해 브리태니커 한국지사 총판을 맡게 되어 큰 성공을 거두었다. 여기에서 얻은 이익을 바탕으로 전통문화 유산을 모아나갔으며, 판소리를 발굴 보급하는 데 앞장섰다. 또한, 한글만으로 적은 시사잡지 [뿌리깊은 나무]를 창간하여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 전두환 정권에 의해 [뿌리깊은 나무]가 폐간되자, 여성을 위한 [샘이깊은물]을 펴냈다.

고향에 박물관을 짓고자 했으나 이루지 못하였고, 동생인 한상훈 또한 박물관을 세우려고 했으나 이루지 못하고 별세했다. 한상훈의 부인인 차정금이 순천시의 지원을 받아 2011년 11월 순천시립뿌리깊은나무박물관을 세웠다.

 

뿌리깊은나무박물관은 한국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의 효시인 한창기가 1976년 당시의 관행을 깨고 순 한글, 가로쓰기 잡지인 [뿌리 깊은 나무]를 창간한 것으로 부터 기인한다.

동시대 한국인 중 영어회화를 가장 잘 하면서도 한글사랑이 깊어 한글학자를 힘들게 했던 그가 한국 전통의 투박스러운 토박이 문화가 사라져가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하나하나 모은 유물들과 유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벌교에서 태어나 순천중학교를 졸업한 한창기는 박물관이 '사람이 만들 수 있는 가장 크고 아름다운 책'이라는 생각으로 자신이 모은 유물들로 한국의 민중문화를 보듬어 보여주는 박물관을 짓고자 했으나 아까운 나이에 세상을 떠 뜻을 이루지 못하다 순천시와 뿌리깊은나무재단이 함께 2011년 그의 꿈을 이루었다.

 

한창기 선생의 약력(1936 ~1997)

1936. 9. 28(음) : 전남 벌교읍 고읍리 지곡 부락에서 2남 2녀 중 맏아들로 태어남

1943 ~ 1973 : 벌교남 초등학교, 순천 중학교, 광주 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서울대학교 신문 대학원 졸업

1968 ~ 1985 : 한국 브리태니커회사 대표 역임

1970 ~ 1976 : 월간 [배움나무] 발행

1976 ~ 1980 : 월간 종합지 [뿌리깊은나무] 창간, 1980년 신군부에 의해 강제 폐간

1973 ~ 1987 : 정기 판소리 감상회 100회 개최 및 [뿌리깊은나무 판소리 전집], [ 뿌리깊은나무 산조 전집],

                       [뿌리깊은나무 판소리 다섯 마당], [뿌리깊은나무 팔도 소리 전집] 등 출간과 출반

1981 ~ 1991 : 종합 인문 지리지 [한국의 발견] 11권, [민중자서전] 20권 발간

1984 ~ 1997 : 월간 종합지 [샘이 깊은 물] 창간 및 발행. 편집인 역임

1971 ~ 1987 : 재단법인 언어교육 이사장 및 오솔회 회원, 한글학회 회원, 한글 박물관회 이사 등 역임

1974 : 한글학회 공로상 수상

1983 : [한국의 발견] 제1회 '오늘의 책' 선정

1984 : [한국의 발견] 한국일보 한국 출판문화상 수상

           [뿌리깊은나무 판소리 전집] KBS국악대상 수상

1993 : [민중자서전] 한국일보 한국출판 문화상 수상

1997 : [샘이 깊은 나무] 한국 간행물 윤리위원회 제8회 간행물 윤리상 [출판 부분] 수상

1997. 2.3 : 숙환으로 세상을 뜸. 고향 벌교읍 고읍리 지곡 부락 선영 아래 안장

2004 : 대한민국 보관 문화훈장 추서

 

 

더 많은 동영상을 원하시면 유튜브 검색 "리차드박"
https://www.youtube.com/channel/UCIri0qOtRDddIxmp9Nx8xLA

 

주소 : 전라남도 순천시 낙안면 평촌3길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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