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채석강·적벽강 일원은 변산반도에서 서해바다 쪽으로 가장 많이 돌출된 지역으로 강한 파도로 만들어진 곳이다. 높은 해식애 및 넓은 파식대, 수 만권의 책을 정연히 올려놓은 듯한 층리 등 해안지형의 자연미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해안단구, 화산암류, 습곡 등과 함께 화산이 활동하던 시기에 대한 연구자료로서도 가치가 높다.
또한 주변에 천연기념물 후박나무군락, 사적 죽막동유적, 시도문화재 수성당 등 잘 보존된 자연유산, 문화유산이 어우러져 있다.
이곳은 숲과 서해안 바닷가의 절경을 즐길 수 있는 곳이며 수성당과 같은 민속적 요소와 과거 닭이봉에 설치되었던 봉화대와 같은 역사적 요소가 가치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
적벽강의 유래
중국의 시인 소동파가 거닐던 중국 적벽강과 경관이 비슷하여 적벽강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으며 채석강과 함께 명승으로 지정되었다. 전체적으로 암반층과 자갈들이 적갈색을 띄고 있으며 페퍼라이트, 주상절리의 기묘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주상절리
뜨거운 용암이 식으면서 가스와 공기가 빠져 부피가 수축되고 암석내부에는 규칙적인 틈이 생기게 되면서 4각~6각형의 긴 기둥모양을 이루게 되는데 이를 "절리"라고 한다
페퍼라이트
처음 페퍼라이트를 발견한 사람이 후추(pepper)를 뿌려놓은 것 같다고 해서 "Peperite" 즉 후추암이라고 이름 지어졌다. 물기가 많고 완전히 궅어지지 않은 퇴적물과 용암이 뒤섞여 만들어진 암석으로 붉은 색을 띄는 유문암과 흑색 셰일층이 섞여 만들어진 암석이다.
적벽강도 채석강과 마찬가지로 바닷물이 썰물이 되어야 들어가서 볼 수가 있다.
바닷가는 몽돌로 되어있어 파도가 쓸려 내려갈때는 특이한 소리가 난다
표현을 못하는 것이 아쉽다.
해변 왼쪽에 보이는 것이 적벽강이다.
방문할때는 썰물이 아니어서 안쪽에는 들어가지 못했다.
주차장에서 수성당 올라가는 길
주차장에서 바다 반대편에는 천연기념물 123호 후박나무 군락지가 있다.
후박나무는 녹나무과에 속하면 한반도에서는 주로 제주도를 비롯한 남부 지방의 섬과 해안 지역에서 자란다. 가지는 둥글고 털이 없으며 잎은 긴 타원형이다. 꽃은 5~6월 사이에 황록색으로 피며 열매는 이듬해 7월에 익는다.
부안 격포리 후박나무 군락은 바닷가 절벽에 있으며 바람막이숲 역할도 하고 있다.
이 지역은 한반도에서 후박나무가 분포하는 가장 북쪽 지역이기 때문에 식물분포학적 가치를 인정하여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탐방결과 나무를 20그루 남짓 많지는 않은데 수령이 오래되었다.
바로 바닷가 옆에 자라는 것이 염해에 피해를 입지 않는듯 하다.
주차장 왼쪽으로 돌아 가면 후박나무 군락지가 있다.
주소 :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 25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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