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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전북 고창군 가볼만한 곳 : 독곡마을과 서산산성

by 리차드박(Richard Park) 2021.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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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에 있는 독곡마을..

고창에서 고인돌 공원을 지나 선운사로 가는 길에 독곡마을이 있다.

길가에 서산산성이라는 팻말이 있어서 들어갔는데 마을에 벽화가 그려져 있어 득템한 기분이었다.

 

독곡마을 이야기

아산면 하갑리 독곡마을은 곡부에 자리하여 삼면이 산지로 둘러쌓여 있으며 마을 앞에는 인천강이 흐른다.

본래 마평이라 불리던 이곳은 도기를 구워 생업을 하던 사람들이 살기 시작하면서 도굴만으로 불리다

오늘날 독곡이 되었다.

마을을 감싼 성틀봉정상에는 사산산성이 있다.

동. 서. 남 세면이 하천을 끼고 있는 퇴뫼식 석성으로 백제시대 성곽으로 알려져 있다.

형태는 북동변에 높이 3m가량의 성벽만이 원형태로 남아있고 대부분 유실되었다.

북동쪽 모퉁이에는 치성이 있고 산정상에는 계단식 건물터가 확인되었다.

기록은 조선중기이후 문헌에서 발견되며 축성법. 성의 입지등 학술연구 결과에 의하면 축성연대는 백제시대로 추정된다.

 

독곡마을  오른쪽 뒷산 성틀봉 뒤에는 운곡람사르습지가 있다. 

마을 가운데에서 오른쪽 성틀봉에 서산산성으로 가는 팻말이 있다.

 

도로의 마을 입구에 있는 항아리마을 독곡마을

 

 

독곡마을에 와서 안 사실인데

옛날 백제시대 모양부리현의 모양성(고창읍성)과 성틀봉의 서산산성을 쌓을때 서산산성은 남자가 고창읍성은 여자가 성쌓기대회는 했다고 한다.

 

남자들은 서산산성을 쌓을때 술을 마시고 흥청거리며 아낙네들이 무슨 성을 쌓겠냐고 비웃으며 게으름을 피웠고 아낙네들은 흰행주치마를 입고 나와 산에서 돌덩이를 굴리고 주워와 며칠 밤마다 성을 쌓았다고 한다.

이때 여자들은 지혜가 있어 안 보이는 뒤쪽부터 성을 쌓기 시작하여 남자들을 안심시켯고 뒤늦게 이를 알고 부랴부랴 성을 쌓던 남자들은 제풀에 못이겨 성쌓기를 끝내지 못해 통곡했다는 설화가 전해오고 있다.

 

서산산성은 입구는 안내표지판이 없어서 동네사람한테 물어서 찾았다

상수도배수지 오른쪽 울타리를 따라 올라가면 된다.

 

성틀봉 정상에는 쉼터가 있다.

 

운곡람사르습지로 가는 길 우측에는 높이 280m의 성틀봉이 있다.

이곳에는 2000년 12월 29일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77호로 지정된 서산산성이 있다.

백제시대때 축조된것으로 추정되는 이 성은 높이가 1~45m로 다양하며 전체 길이가 730m에 이른다.

성틀봉 정상부에서는 지금도 성터의 흔적을 볼 수 있다.

 

성터의 흔적이라고 보는 바위. 돌들이 정상부근에 쌓여 있다

특별히 관리하고 성을 쌓은 것은 아니었다. 

세월이 흘러 모두 허물어지고 유실된듯 하다

 

관음정

현재의 위치에서 오베이골쪽으로 300m 정도에 절터가 있었는데 불당골이라고 불렀다.

높은 곳에서 생수가 나오지 않는데 이곳에서 생수가 나오니까 마을사람들은 샘물을 만들어 가는시암이라 불렀다고

전해진다.

 

관음정과 부처꽃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하갑리 독곡마을 뒷산에 있는 관음정, 부처꽃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하갑리 독곡마을 뒤쪽 운곡 습지로 가는 길에는 사시사철 마르지 않는다는 관음정(觀音井)이 있다. 오래 전 불심이 깊은 불자가 매일 아침 이 관음정에서 물을 떠서 감로수(甘露水)로 공양을 하였고 ‘부처꽃’이라 불리는 꽃을 부처님께 봉양하였다는 이야기이다. 

 

 

오랜 역사와 이야기가 있는 독곡마을과 서산산성

우연히 알게된 역사이야기까지.. 

이곳에 안 왔으면 성쌓기대회를 어떻게 알았을까..

그래서 여행은 즐겁고 배움이다.

 

 

주소 :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독곡길 3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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