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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전남 해남군 가볼만한 곳 : 윤철하고택

by 리차드박(Richard Park) 2021.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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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윤철하 고택은 조선 말기 호남 지방 상류 계층의 가옥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는 기와집이다.

이 집을 지은 윤철하는 조선시대 선비이자 화가인 윤서두의 후손이며 고택이 위치한 초호리에는 윤서두의 후손들이 대대로 살고 있다.

해남 윤철하 고택은 윤철하가 1906년 안채를 건립하였고, 가옥의 이름을 해남 윤철하 고택으로 하였다.

윤철하는 공재 윤두서[1668~1715]의 일곱째 아들의 후손으로, 해남 윤철하 고택이 있는 초호리는 윤두서 후손들의 씨족 마을이다. 안채 이외에 별당채[1914년 건립], 사랑채, 대문간채[1912년 건립], 중문간채[1943년 건립]가 있다.
윤서두는 고산 윤선도의 증손자이다.

 

 

해남 윤철하 고택은 건물 전체 배치는 일축선 남향 배치로 경사지형을 3단으로 정지한 후에 각 건물을 배치하였다. 가옥의 맨 전면에 ‘ㄴ자형’의 문간채를 두고 그 전면으로 비교적 높은 축대를 형성하고 사랑채를 앉혔다. 안채 영역은 사랑채 후면에 두어 안채와 별당채가 자리한다. 이처럼 종축상의 건물 배치는 조선 후기 남부지방 상류 가옥 배치의 한 규범이다. 안채는 ‘ㄱ자형’ 팔작집이다. 이 유형은 주로 충청도와 경기도 등 중부 지방에서 조선 후기 유행하였던 형식이다. 20세기 초에 지어진 다른 상류층 가옥들은 모두 ‘ㅡ자형’인데 유독 해남 윤철하 고택만 ㄱ자형을 채택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

고택은 경사 지형에 지어졌기 때문에 3단으로 만들어 건물을 배치하였으며 안채, 별당채, 사랑채, 대문간채로 구성되어 있다. 맨 앞의 대문간채는 1912년에 지었으며 정원과 넓은 마당을 두었다. 

중간에는 높은 석축 위에 지은 사랑채가 있는데 사랑채 왼쪽에는 작은 욕실을 별도로 두어 생활의 편의를 도모한 근대적 한옥의 모습을 보여준다. 

 

뒤쪽에는 중문채, 1906년에 지은 안채, 자식들이 사용하기 위해 1914년에 지은 별당채가 있다.

안채는 여성들이 쓰는 공간이고 별당채는 자식들이 쓰던 공간이며 사랑채는 남성들이 손님을 맞이하는 용도로 쓰던 공간이다.

대문간채는 대문 옆에 붙여 지은 집인데 주로 아랫사람이 거처하였다.

안채와 별당채는 안마당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배치되어 있다. 안채 뒤에는 정원이 가꾸어져 있으며 사랑채 앞의 돌담은 주택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장대한 멋을 풍긴다. 뒷산과 집 주변의 나무들이 잘 어우러져 경치가 아름답다.

 

윤철하고택  대문 입구

 

집이 경사진데 지어져 있어 안으로 들어갈려면 계단이 있다.

 

고택의 규모가 커서 미로처럼 보인다.

 

집안 한켠에는 디딜방아도 있다.

 

 

해남은 해남윤씨의 후손들이 많은데 이 마을은 윤서두의 후손들이 살고 있다.

조선후기의 양반의 집을 볼수 있는 곳이다.

만약 내가 이 시대에 태어났으면 이런 집에 대문안으로나 들어갈 수 있었을까나...ㅎㅎ

그래서 고택을 찾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리오너라~~~

 

 

주소 : 전라남도 해남군 현산면 초호길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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