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계등은 우리말로 그대로 옮기면 「9개의 계단을 이룬 비탈」이란 뜻이다.
태고이래 거센 파도에 닳고 닳아진 갯돌이 바다 밑으로부터 해안까지 아홉 계단을 이루고 있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특히 이곳은 참나무, 떡갈나무 등 40여 종의 상록수와 단풍림이 주위에 우거져있어 울창한 숲 속에서 잠시 몸을 맡겨 더위에 지친 몸을 쉬기에 안성맞춤. 숲 속으로 난 오솔길을 따라 삼림욕을 즐길 만도 하다.
파도에 씻겨서 아홉 계단 모양으로 쌓인 다양한 크기의 돌들로 유명하다.
해변의 길이는 800m, 폭 200m이며, 뒤쪽에는 40여 종의 상록수와 단풍나무가 어우러져 있는 넓은 숲이 있다.
지금으로부터 약 1,153년 전 신라 42대 흥덕왕 3년에 해상왕 장보고가 청해진을 설치하였을 때 주민들로부터 구계등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궁중에서 이 지대를 녹원지로 봉한 바 있다.
크고 작은 갯돌이 해변에 억수로 깔려 있는 곳, 어느 돌 하나를 주워 봐도 모난 부분이 없이 매끈하다.
달걀만한 것이 있는가 하면 또 어떤 것은 수박만큼이나 크다.
얼마나 많은 세월을 파도에 씻겼으면 저리 둥글고 매끈할까!
1972년 7월 24일 대한민국의 명승 제3호로 지정되었다.
정도리 구계등 몽돌은 대체로 큰편이다.
몽돌 해변 옆으로 자연관찰로가 돼 있다.
완도 정도리 구계등은 2021년 7월에 올렸는데 그때는 드론이 없어서
다시 방문해서 찍었다.
대한민국 명승3호라 할 만큼 너무 아름다운 곳이다.
완도에 들리면 이곳에 꼭 들려보자
주소: 전남 완도군 완도읍 구계등길 47-1 정도리 구계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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