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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베트남 여행 : 분까요리(Bún cá), 까록(cá lóc) 생선

by 리차드박(Richard Park) 2022.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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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베트남의 귀한 요리 분까(Bún cá)를 맛볼께요

분은 면종류를 말하구요

까는 물고기, 생선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면에 생선을 넣어 만든 요리겠죠..

13번째 와이프 막내동생이 "까록(cá lóc)"이란 생선을 잡아왔습니다.

검색해보니 가물치과네요

크기가 머리에서 끝지느러미까지 60cm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어디서 잡았는지는 밑에 글을 계속해서 읽어주세요. ㅎㅎㅎ

 

까록(cá lóc) 생선을 손질하는데 거의 30분정도나 되더라구요.

머리를 때려 기절시키고 비늘을 벗기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살았는지 가끔 팔딱거리드라구요

생명력이 굉장했어요

까록(cá lóc) 생선이 크서 비늘 벗기는데도 오래 걸렸어요

 

집앞 냇가에서 까럽 생선을 손질합니다.

참고로 집앞 냇가는 빨래도 하고 물놀이도 하고.. 

다른집은 설겆이도 하고 목욕도 하고..

오리도 놀고.. 

와이프 집은 지하수를 파서 설겆이를 하고 있어요.

빗물도 받아서 저장하구요

 

까록(cá lóc) 생선을 도려내서 내장을 잘 손질합니다. 

암컷인지 알도 있더라구요

 

다음은 12번째 여동생이 막내가 잘 손질한 까록(cá lóc) 생선을 살코기만 발라 따로 담습니다.

그리고 뼈는 뼈대로 따로 담습니다.

뼈는 우려내서 나중에 국물로 쓰구요

살코기는 튀겨서 요리위에 올릴 거에요

여동생이 요리를 맛있게 하더라구요

 

막간을 이용해서 까록(cá lóc) 생선이 나는 집앞 냇가에서 잡은줄 알았어요

그런데....!!!

장모님이 말해줬어요.. 

이곳에서 기른다고..

아~~ 이곳은 어디냐.. 야외화잘실이에요. ㅎㅎㅎ

베트남은 시골에 거의 이렇게 야외화장실이 있어요.

집 근처에 물 웅덩이가 있고 화장실이 이렇게 있어서 볼일을 봐요

물론 집안에 수세식 화장실도 있구요.

겸용으로 쓰더라구요

야외 화장실은 보시다시피 볼일 볼때 사람이 다 보여요.

앉아서 싸니까 아래는 안보이고 상채만 보이겠죠.ㅎㅎㅎ

 

이 야외 화잘실 한켠에 울타리를 쳐서 물고기를 양식하더라구요

뜰채를 가지고 잡는것을 봤어요.

 

여동생은 까록(cá lóc) 생선을 살코기를 발라내면서 물을 2군데 같이 끓입니다.

가스렌지가 있는데 숯을 많이 사용하더라구요

이런 숯 아궁이가 집집마다 몇개씩을 꼭 있어요. 

 

한쪽 물은 살을 발라낸 뼈를 우려내구요

한쪽 물은 야채과 면을 뜨거운 물을 부어서 데우고 다시 붓습니다.

 

다음은 그릇에 야채종류를 여러가지 넣어요.

베트남은 요리에 거의 숙주나물이 들어가요. 

그리고 파란 바구니에 든 것은 바나나 새순이랍니다.

야채를 넣고 위에 분(면)을 얹습니다.

 

분(면)을 얹은 그릇에 아까 미리 준비한 뜨거운 물을 면에 놓고 붓습니다.

야채를 살짝 데치고 면도 푸는 역할을 하는것 같아요

 

 

 

 

 

 

살코기만 발라낸 생선은 따로 볶았어요

살코기는 요리했더니 노랗게 색이 되어서 먹음직스러웠어요

그리고 아까 뜨거운 물을 붓고 따뜻해진 면에 요리한 살코기를 얹습니다.

먹고 싶은대로 더 넣어도 되요 

까록(cá lóc) 생선이 커서 살코기라 엄청 많아요

 

볶은 살코기 위에 또 야채를 넣고 

뼈를 우려낸 국물을 부어 먹으면 됩니다.

벼를 우려낸 까록(cá lóc) 생선 국물이 완전 진하고 좋더라구요

나중에 뼈만 건져서 발라 먹었어요.

 

완성된 분까(Bún cá) 요리 입니다.

국물도 진하고 면과 같이 먹는 튀긴 까록(cá lóc) 살코기.

완전 맛있어요

식당에서도 팔기는 하는데 그리 많지는 않다고 합니다.

또 이런 요리는 비싸구요

 

바나나 새순을 채를 썰어서 넣었어요

별 맛은 없고 아삭아삭했어요

 

분까(Bún cá) 요리를 다 먹은후 우려낸 까록(cá lóc) 생선뼈를 건져서 발라 먹었는데 이것도 맛있더라구요

기름기가 좀 있기는 했어요.

분까(Bún cá) 집에서 해먹는 요리는 식당에서 사 먹는 것보다 더 정성이 가득해서 맛있을 거에요

아휴.. 또 먹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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