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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전남 장흥군 가볼만한 곳 : 탑산사, 천관산과 천관보살

by 리차드박(Richard Park) 2022.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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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흥에 가면 탑산사가 있고 탑산사에는 천관보살이 있다.
천관산과 천관보살은 어떤 관계일까..
놀라운 비밀이 숨어 있었다.

탑산사 도성주지스님의 말씀을 들어보자.
화엄 80권이 탑산사로 들어왔는데 화엄 80권에 보살주처품에 천관보살 이야기가 나오고 해인사에 가면 팔만대장경에 천관보살 경전이 나옵니다.
이 책이 화엄 80권인데 그중에 화엄경 보살주처품 32권에 보면 동남방에 지제산이 있으니 옛적부터 천관보살이 제자 1천을 데리고 법을 설한 산이다. 라고 나옵니다. 이 기록에 의하면 천관보살이 천관산에 머물러서 제자들에게 법을 연설한 산이다.

여기서 화엄경은 무엇인가..
원래 이름은 대방광불화엄경이며 줄여서 화엄경이라 부른다. 화엄경은 초기 대승불교의 가장 중요한 경전 중 하나이다.
화엄경은 5세기 동진 불타라발타라의 60화엄과 7세기 당나라 실차난타의 80화엄이 있으며 8세기 실차난타의 40화엄이 대표적이다.
전통적으로 화엄경은 고타마 붓다(부처)가 완전한 깨달음을 증득한 직후에 부처의 연꽃으로 상징되는 그 깨달음의 경지와 그것의 증득을 가능하게 하는 수행을 그대로 설한 것이다.

대방광불화엄경 이라는 제목의 뜻은 대방광불과 화엄에 대한 경전으로 대방광불은 크고 바르고 넓은 진리 그 자체인 완전한 깨달음 또는 그것을 성취한 존재인 부처를 말하고 화엄은 완전한 깨달음 즉 부처를 장엄하는 연꽃 즉 완전한 깨달음 즉 부처의 지위를 등득할 수 있게 하는 원인들과 그 원인들에 의해 성취되는 갖가지 공덕을 뜻한다. 따라서 대방광불화엄경은 불지라는 과위와 그 인위에 대한 경전을 뜻한다.
80화엄은 총 80권으로 이루어진 경전으로 당 중종 때에 실차난타가 695년에 번역을 시작하여 699년에 완료하였다. 4만 5천 게송, 39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바로 이 7세기에 번역된 80화엄에 지제산(천관산)과 천관보살이 언급되어 있다. 신기하고 놀랍다.

다시 도성 주지스님의 해설을 들어보자.
번역본 화엄견 보살주처품에 동남방에 지제산이 있으니 옛적부터 보살이 거기 있으며 지금 천관보살이 권속 1천보살과 함께 가운데 있으며 법을 연설하느니라. 라고 나옵니다.
그러고 이 천관보살이 천관산에 있다고 해서 천관산이라고 하고 강원도에도 문수보살이 있어서 문수산이라고 기록이 나옵니다.

해인사 팔만대장경에 대수긴나라왕소문경이 나오는데. 여기에 보살의 종류다 나온다.
그들의 이름은 보주보살, 보유보살, 보수보살, 보화보살, 보왕보살, 희견보살, 애의보살. 애안견보살, 지지보살, 작희보살, 대세보살, 대덕보살, 항마보살, 마구제보살, 유천보살, 만다라향보살, 보희보살, 등관보살, 무고하보살, 선어보살, 일체중생불청우보살, 미륵보살, 운음보살, 지산엄보살, 산적보살, 상우보살, 용우보살, 광명보살, 광덕보살, 등왕보살, 관지보살, 광장엄보살, 잡채관보살, 천관보살, 천왕보살, 천안관보살, 관세음보살, 선비보살, 사지등보살, 선주지보살, 선주업보살, 부동족집보살, 금강족진보살, 월삼계족보살, 질변보살, 속변보살, 무단변보살, 주변보살, 묘음보살, 범음보살, 희일체중생음보살, 문수사리법왕자보살 등 보살의 종류가 나오는데 여기에 천관보살이 나옵니다. 그리고 대표자가 천관보살입니다.
그때에 천관보살이 자리에서 일어나 옷을 바르게 하고 오른 어깨를 들어내며 오른 무릎을 꿇고 합장하고 부처님께 당과 개성으로 찬탄하였다. 천관보살이 부처님께 질문한 내용이에요. 우리 인간이 어떻게 기도하고 어떻게 살아야 된다. 하는 이 말씀의 경전이에요.


그때에 미륵보살, 천관보살, 대덕아아난다등은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이 경의 이름을 무엇이라 해야 하며 어떻게 받들어 지녀야 하리이까.
부처님은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이 경 이름은 대수긴나라왕소문경이라 하고 또 선설불사의법품이라고도 한다. 그대들은 이런 것으로 받들어 지녀라.

부처님께서 경전의 이름을 말씀하신 것이다.

천관보살의 사진은 도성주지스님의 허락하에 찍었다.
탑산사에 3명의 보살이 있는데 천관보살은 왼쪽에 위치해 있다.

 

천관보살은 철로 되었으며 자세히 보면 천관보살의 몸과 옷에 꽃이 그려져 있다.
철로 주물할 때 정교하게 만들었다.

천관보살의 뒤에는 주조한 시기가 나와 있다.
명나라 영락 6년(1407) 7월 20일 이다. 그럼 올해가 2022년 이니까 주조한지 615년이 지났다.
천관산에는 천관사도 있는데 천관보살은 탑산사에 있다.

부처님의 사리에 대해 알아보자.
중국에 법문사라는 절이 있다.

법문사라는 절에 탑이 있는데 이 탑이 무너져 내렸는데 이곳에 어마어마한 국보급 보물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것이 사리함이다.

 

중국의 법문사에서 발굴 당시 나온 보물 사진들이다.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사진으로 찍어논 귀한 사진들을 볼 수 있었다.
신체의 부위마다 다른 색깔을 가지고 있었다. 모양도 다양했다.

이 사진을 자세히 보면 사리가 신기한 것은 당초 3개였는데 작은 사리가 1개 더 생겼다는 것이다.
주지스님의 말씀에 의하면 사리는 새로 생성이 된다고 했다.
나는 처음 듣는 비밀이었다.

-- 추가..(댓글 "본연의 힘"님의 글에 의하면 이를 "분과현상"이라고 한다)

사리는 무엇인가?
사리는 불교 용어로서 원래는 신체 또는 석가모니나 성자의 유골을 지칭하는 용어이나 오랜 수행을 한 스님을 화장한 결과로 나오는 구슬을 이르기도 한다.
그중에서도 석가모니를 화장하여 나온 것을 진신사리라 부른다. 불경에 따르면 석가모니를 화장하자 사리가 8섬 4말이 나왔다고 한다.
그리고 진신사리는 보통 탑에 보관되어 있다. 진신사리가 있는 절을 적멸보궁이라고 한다.
원래 적멸보궁은 신라시대의 건축물이다. 신라 시대 647년경 자장율사에 의해 창건되었다. 석가모니가 설법을 펼친 보리수 아래의 적멸도량을 뜻하는 전각으로 석가모니 사후에 와서는 그의 사리를 봉안하고 있는 절, 탑, 암자 들을 뜻하는 말로 바뀌었다.
현재 대한민국에는 5대 적멸보궁이 있다.
영축산 통도사, 오대산 상원사, 사자산 법흥사. 태백산 정암사, 설악산 봉정암이다.

그런데 바로 장흥 천관산에 있는 탑산사도 적멸보궁이라는 것이다.
탑산사 왼쪽 위에 돌탑이 있는데 이 아육왕탑에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다고 한다.

만약 이곳에 정말 전설속의 아육왕탑에 진신사리가 나온다면 대한민국의 불교 역사가 바뀔것이다.
한국의 불교는 기원후 4~5세기경 삼국시대에 중국을 거쳐 들어왔다고 하며 지금까지 1600년의 역사라고 한다.

아육왕탑은 ‘천관산기’, 《삼국유사》, 《석보상절》, 《월인석보》, 《지제지》 등에 나온다.
아육왕(아소카왕)은 사리탑(舍利塔)을 세워야겠다는 생각으로 사병(舍兵)을 거느리고 왕사성(王舍城)에 들어가 아사세왕((阿舍世王)이 세워 놓은 탑에 있는 사리를 모두 다 꺼내고 또 다른 일곱 탑에 있는 사리도 모두 다 내어 금은(金銀), 유리(琉璃), 파려(波瓈)로 8만 4천 통을 만들어 사리를 나누어 담고 또 금은 유리 파려로 8만 4천 개의 병(甁)을 만들어 그 사리를 통에 담고 또 무량한 백 천 개의 번당(幡幢)과 덮개를 만들었다 … 왕(아육왕)은 밤에 귀신들을 시켜서 칠보를 가루로 8만 4천 개의 보탑(寶塔)을 만들고 야사존자(耶舍尊者)에게 명하여 손가락을 펼쳐 8만 4천 개의 줄기에 광명의 빛을 발광케 하고 날랜 귀신을 시켜 한 광명의 빛줄기를 쫓아가서 그 빛이 다다르는 땅에 한날한시에 탑을 세우게 하니 … 너희들은 가서 준비만 옳게 하고 있으면 내가 아수라(阿修羅)를 시켜 월식(月食)을 일으키고 사천하(四天下)가 다 함께 북을 칠 것이니 그때 맞추어 세우도록 하여라 하시여 그 귀신들이 월식을 할 때 8만 4천 개의 탑을 모두 다 함께 세웠던 것이다 ….

그 탑이 진단국(震旦國(발해, 삼국)에 아직도 남아 있으며 우리나라 전라도의 천관산(天冠山)과 강원도의 금강산(金剛山)에 이 탑이 있으며 신령하여 영험(靈驗)한 일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 아육왕이 이탑을 세운 해는 려王(려왕) 46년 무진(무辰年)으로서 기원전 833년이었다.

인도의 아소카왕(아육왕)은 인도대륙의 대부분을 통일함으로써 마우리아 제국의 전성기를 이끈 왕이다.
아육왕은 아소카왕의 한국어 번역어이다.

장흥에 있는 천관산은 호남의 5대 명산이다. 이곳에 탑산사가 있으며 탑산사는 한국불교 태동지 최초 적멸보궁, 부처님 진신사리가 들어온 곳이라고 한다.
여러 문헌에 나와 있지만 이것이 사실이라면 아육왕탑에서 부처님 사리가 나와야 한다.
그러면 한국의 불교역사는 2100년을 뛰어 넘는다.
지금 한국 불교 역사는 1600년이기 때문에 500년을 앞서간다.

탑산사 도성주지스님은 한국기록원에 “탑산사-최초로 부처님 사리가 들어온 곳" 이라고 2007년에 인증해놓은 상태이다.

탑산사 아육왕탑이 공인된 인증기관에서 발굴조사를 해서 밝혀 줬으면 한다.

이제 결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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