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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전남 강진군 가볼만한 곳 : 백운동원림

by 리차드박(Richard Park) 2022.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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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자연속에 깃든 글미같은 풍경 백운동원림 별서정원

조선 중기 처서 이담로(1627~1701)가 들어와 계곡 옆 바위에 백운동이라 새기고 조영한 원림으로 자연과 인공이 적절히 배합된 배치와 짜임새 있는 구성을 이루며 우리 전통 원림의 원형이 그대로 보존된 별서정원이다.

백운동이란 '월출산에서 흘러 내린 물이 다시 안개가 되어 구름으로 올라가는 마을'이라는 뜻으로 약사암과 백운암이 있었던 곳으로 전해진다.

 

현재의 건물은 다산 정약용선생이 1812년 이곳을 다녀간 뒤 아름다운 경치에 반해 제자 초의선사에게 백운동도를 그리게 하고 백운동 원림의 12승경을 노래한 시문을 남겼는더ㅔ 이를 근거로 호남의 유서깊은 전통별서의 모습을 재현하게 되었다. 백운동 계곡은 강진향토문화유산 22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담양 소쇄원, 완도 보길도의 세연정 등과 함께 호남의 3대 정원으로 일컬어지며 조선 중기 선비들의 은거문화를 알려주는 중요한 문화유산이다.

 

백운동 암각글은 자연석에 새겨진 "백운동" 세 글자는 백운처사 이담로선생이 기록해 두었다고 한다. 여러가지 정황르로 보아서 학문을 익혀 남을 이롭게 살고자 하던 주자의 백록동 서원을 의식하고 "백운동"이라 바위에 새긴 것으로 전해오고 있다. 취미선방은 "산허리에 있는 꾸밈없고 고즈넉한 작은 방" 이란 뜻이다.

 

백운동원림으로 갈 수 있는 길은 2군데 있다.

1번째는 마을에서 들어가는 것이고 2번재는 뒤쪽 설록차 밭에서 들어가는 곳이 있다.

이 대나무 숲길은 1번째로 들어가는 입구이다.

 

백운첩은 다산 정약용선생이 1812년 초의선사를 비롯한 제자들과 함께 월출산을 등반하고 백운동에 들러 하룻밤을 유숙한 후 백운동의 풍경을 시로 쓰고 그림으로 그린 시첩으로 백운동도와 서시, 백운동 12경, 발문, 다산초당도 순서로 구성되어 있다.

백운동의 풍광을 잊지 못한 다산이 초의에게 백운동고를 그리게 하고 서시와 발문, 백운동 12경중 8수(옥판봉, 산다경, 백매오, 유상곡수, 창하벽, 정유강, 모란체, 취미선방)의 시를 직접 짓고 초의 3수(홍옥폭, 풍단, 정선대), 제자 윤동 1수(운당원)를 쓰게 하여 총 14수의 시를 완성한 수 백운동과 다산초당 중 어느 것이 아름다운지 겨뤄보고픈 마음으로 다산초당도를 마지막으로 드려 넣어 당시 백운동 4대 동주 이덕휘(1759~1828)에게 선물했다.

 

백운동원림은 신명규(1618~1688), 남구만(1629~1711), 임영(1649~1696), 김창흡(1653~1722), 정약용(1762~1836), 초의선사(1786 ~1866) 등 조선시대의 저명한 문사들이 즐겨 찾아 많은 시문을 남겼던 공간이다.

 

백운동원림은 외담을 기준으로 외원과 내원으로 구별할 수 있다. 외원에는 백운동 3자를 새긴 표지석, 풍류를 즐겼던 정선대가 있다. 내원에는 2개의 지당이 있는데 계곡의 물을 끌어와 지당과 연결해 만든 유상곡수가 백미다. 그리고 초정과 사랑채, 본채가 각종 수목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백운동원림은 오랜 세월 동안 원형을 잃었으나 최근 역사적 중요성이 부각되어 복원되었다. 이게 강군은 2004년 11월 1일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모란이 필 무렵 다녀왔는데 백운동원림이 가장 아름다울때인것 같았다.

수국은 아직 피기 직전이다.

 

백운동원림은 건물들이 계단처럼 단계별로 있어서 건물앞에 화단이 따로 있다.

 

백운동원림 아랫쪽에 있는 정자는 물길이 흘러가는 곳에 있어서 운치를 더해준다.

백운동원림을 찾아온 이들에게 쉼과 여유를 주고 있다.

 

 

 

백운동원림의 아름다움을 담기위해 사진작가들은 이곳을 찾아 작품을 만든다.

물론 자연그대로가 작품이 아닐까 한다.

 

백운동원림 남문쪽 언덕위에 정자가 있어서 백운동원림 전체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1번째 입구로 들어오면 백운동원림 문앞에 다달아서 바위에 이담로 처사가 새겼다는 백운동이 있다.

그리고 제6경 창하벽과 제10경 풍단을 볼 수 있다.

 

1번째 입구로 들어가는 입구에 대나무길을 지나면 동백나무 길을 지난다.

 

백운동원림 밑에는 작은 저수지가 있다.

 

백운동원림은 산수가 수려한 경승지에 위치해 있고 상하연지를 이용하여 수공간을 조영하는 등 자연과 인공을 적절히 배합한 구성을 이루어 전통 원림의 원형이 그래도 보존되어 있다.

최근에는 안채 복원을 위한 발굴조사과정에서 고려청자와 고려기와 등이 대량 출토되어 조선후기 별서로 조영되기 훨씬 전인 고려시대에 백운암이 존재했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호남의 3대 정원의 하나인 백운동원림은 강진의 여행 답사로 손꼽을 수 있다.

 

 

주소 : 전남 강진군 성전면 월하리 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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