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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전남 강진군 가볼만한 곳 : 백련사

by 리차드박(Richard Park) 2022.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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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사의 본래 이름은 만덕산 백련사이며 조선후기에 만덕사로 불리우다가 현재는 백련사로 부르고 있으며 신라말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고려명종(1170)에 원묘국사 요세에 의해 중창되었다.

고려 후기에 8국사를 배출하였고 조선 후기에는 8대사가 머물렀던 도량이며 고종 19년(1232)에 원묘국사 3세가 이곳에서 보현도량을 개설하고 백련결사를 일으킨 유서 깊은 명찰이다. 

 

통일신라시대 839년(문성왕1)  승려 무염국사가 창건한 사찰로서 대한불교조계종 대흥사의 말사이다. 백련사에 대한 사적은 1432년(세종13) 윤회가 저술한 "팔도지리지"와 정약용의 "만덕사지" 등에 나타나 있다.

만덕산에 위치하고 있어서 만덕사라고도 하였다. 중요한 수도도량으로 면모를 달리한 것은 1211년(희종7) 요세가 크게 중창한뒤부터라고 한다.

 

 

백련사 일주문에 들어서면 동백나무숲이 보인다. 백련사 동백나무숲은 국가지정 천연기념물이다. 다산초당과 백련사를 잇는 길목에 약 5.2ha 면적에 7미터쯤 되는 동백나무 1,500 여 그루가 숲을 이루고 있으며 그 중간 중간에 보이는 아득하고 아늑한 바다 풍경은 숨 막힐 듯 아름답다.

이 길은 다산 정약용과 초의선사가 교류하던 사색의 숲이며 철학의 숲이고 구도의 숲이다. 이곳 백련사의 동백은 2월부터 머금어 초봄인 3월 초부터 개화하기 시작하여 3월 말에 낙화한다.

백련사 사적비에는 아름다운 숲이라는 기록이 남아 있고 조선시대 문인 성임(1421~1484)과 임억령(1496 ~1568)의 시에서도 지은이가 백련사 동백나무 숲의 뛰어난 경치를 직접보지 못해 한스럽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백련사에서 다산초당 가는 숲길은 다산 선생이 초의선사, 해장법사 등과 차와 시국담을 나누며 거릴던 숲길로써 남으로는 드넓은 강진만의 해안성이 펼쳐져 있고 북으로는 만덕산 깃대봉이 포근하게 감싸고 있다.

 

대웅전은 조선 후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정면 3칸, 측면 3칸의 팔작집으로 겹처마인 다포식 건물이다. 내부에는 목조삼존불이 봉안되어 있는데 조선 후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삼존불은 중앙 본존불이 석가여래이기 때문에 당연히 좌우의 불상은 보살상이 배치되어야 하는데도 여래상을 안치한 점이 특이하다.

조선 후기에 몇 차례의 주수가 이루어 졌으며 현재는 대웅전, 응진당. 명부전, 칠성각 등의 건물이 남아 있다. 

 

백련사 사적비(보물 제1396호)는 대웅전의 북서쪽으로 약 50m 떨어진 빈터에 자리잡고 있다. 조선 숙종 7년(1681) 5월에 세운 것으로 비문의 백련사의 중수, 원묘국사의 행적과 백련결사에 관한 내용 등이며 뒷면에는 이 비의 건립에 참여한 72명의 승려명과 인명이 음각되어 있다.

 

백련사 일주문 왼쪽 다산초당으로 가는 길에는 차밭이 있다.

이곳은 백련사 소유의 토지에서 자생하고 있는 차와 산작물이다. 불법채취를 금하고 있다.

 

 

강진군 도암면 만덕산 자락에 위치한 백련사는 역사깊은 천년고찰이다.

조용하게 산책하기 좋은 동백나무 숲과 백련사 입구에서 왼쪽으로 400m 를 가면 해월루가 있어 탁 트인 강진만을 볼 수 있고, 500m  더 가면 다산초당이 나온다. 이 길을 걸으며 옛 선인들의 발자취를 느껴보자.

 

 

주소 : 전남 강진군 도암면 백련사길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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