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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전남 강진군 가볼만한 곳 : 월남사지 삼층석탑

by 리차드박(Richard Park) 2022.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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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 성전면에 보물이 있다.

월남사지 삼층석탑이다. 보물 제298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보물은 또 하나 있다. 진각국사비 보물 제313호이다.

탑은 부처님의 사리나 유골을 모시는 축조물인데 경전이나 불상 등을 상징적으로 모시기도 한다.

 

재료레 따라 목탑, 석탑, 벽돌 탑이 있다. 탑의 가장 아래쪽의 기단부와 탑의 몸체를 이루는 탑신부와 상륜부로 나눈다. 탑신부는 지붕틀과 몸돌로 나누어 진다. 

월남사지 삼층석탑은 고려시대에 세운 탑이다. 양식은 백제 석탑을 따르고 있는데 이는 이 지역이 백제의 옛 땅이기 때문이다. 이 탑의 지붕돌은 얇은 부재를 사용하여 계단식으로 층단을 만들었다. 

 

 

석탑의 1층의 지붕돌은 목탑에서처럼 기단보다 넓게 만들었다. 탑의 기단 폭에 비해 높이가 높은 편으로 국보 제9호 "부여 정림사지 오층석탑"과 양식이 유사하며 백제 석탑 양식을 이어받은 대표적인 고려시대의 백제계 석탑이다.

 

2017년 석탑을 보수하기 위해 해체작업을 하면서 석탑 3층 몸돌 하부에서 청동병을 발견하였다. 청동병 안에 볍씨와 작은 동물 뼈들이 있었는데 "유기물 방사선 탄소 연대 측정" 결과 고려 말에서 조선 초의 것으로 밝혀졌다.

 

 

월남사지 발굴 조사에서 현재의 석탑 서편에서 탑의 기초 시설 일부를 북쪽에서 금당지를 발굴하여 절의 중심 법당인 금당을 중심으로 두 탑을 나란히 배치하는 쌍탑 배치 형식임을 확인하였다. 이런 배치 형식은 전라도 지역에서는 통일 신라 후기에 만든 경우가 대부분인데 월남사지의 쌍탑은 고려 시대에 만든 것이라서 특이하다.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으며 세련되고 격조 높은 기품을 풍기는 아름다운 석탑으로 평가한다.

 

월남사지는 "월남사"라는 절이 있던 터이다. 월출산 남쪽 아래에 자리잡고 있다. 월남사지에는 보물 제298호인 삼층석탑과 보물 제313호인 "진각국사비"가 남아 있다.

월남사지 발굴 조사 결과 절의 중심 건물로 예불을 드리는 금당건물지와 이론을 강의하는 강당 건물지가 일직선으로 배치ㅇ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월남사지 삼층석탑은 금당 중심에 크기가 같은 탑을 두 개 배치한 쌍탑 형식임을 유구를 통해 확인하였다. 

월남사지는 발굴 조사 후에 발굴지를 전체적으로 복토하였다. 건물이 있던 곳으로 추정하는 부분은 흙을 더 높게 쌓았고 기둥이 있던 자리에는 초석과 적심석을 놓아 건물의 형태를 알아보기 쉽게 표시해 두었다.

월남사는 조선 시대 문헌인 "신중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고려 시대에 진각 국사 혜심(1178~1234)이 세웠다고 한다. 하지만 월남사지에서 백제 시대 기와 조각이 나온 것으로 보아서 백제 시대에도 절이 있었던 것으로 추측한다. 이곳에서 고려시대 건물지와 기와 조각, 고려 청자 조각들이 많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진각 국사 혜심이 살았던 고려 중기에 절이 크게 융성했던 것으로 추정한다.

 

 

 

강진군 월남사지 뒤에는 월출산이 자리잡고 있다.

방문시기가 초봄이어서 유채꽃이 만발하다.

 

 

월남사지로 가는 길이 봄이면 유채꽃으로 만발이다. 노랗게 물든 봄은 벌써 가고 가을이네요

내년 봄을 기다려야 겠어요

 

 

주소 : 전라남도 강진군 성전면 월남리 854

 

더 많은 동영상을 원하시면

https://www.youtube.com/channel/UCIri0qOtRDddIxmp9Nx8x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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