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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전남 고흥군 가볼만한 곳 : 흥양현읍성 (드론 영상)

by 리차드박(Richard Park) 2023.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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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양현은 고흥의 옛이름이다.

흥양현음성은 전라남도 기념물 제35호이다.

고을 딋산인 주월산을 끼고 쌓은 조선 초기의 전형적인 읍성이다. 조선 태조때인 1395년에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광양현에 진을 설치하면서 같이 만든 것으로 보고 있다. 조선시대 초기 성곽 축조 양식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

1895년 고종의 군제 개혁으로 전국의 진영이 폐지되면서 훼손되기 시작하여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대부분 사라지고 지금은 마치산 능선과 옥하공원 뒤쪽에 일부 흔적이 남아 있다.

읍성 북벽은 옥상마을에 가잘 잘 남아 있는데 길이는 300m 가량이고 높이 5.7m, 너비 4m 이다. 적의 공격으로부터 성벽을 보호하기 위해 성벽 일부를 네모꼴로 내어 쌓은 치성 3개소와 수구문인 홍교 2개소가 남아 있다.

현재의 군청자리는 동헌, 경찰서 자리에는 객사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역사가 살아있는 흥양현 읍성은 평지와 낮은 야산을 연결시켜 축조된 평산성이다. 성의 북쪽과 서쪽은 낮은 야산의 정상을 지나가며 북서 남동 방향의 작은 개천이 성의 중앙을 지나간다. 성의 외곽으로 북쪽에 주월산(해발 291m) 남쪽에 봉황산(해발 199m), 수쪽에 수덕산 (해발 309m) 등이 있어 읍성을 사방에서 싸고 있는 듯하며 읍성과 산들 사이에 경작지가 있다. 이 읍성은 조선초기에 쌓은 전형적인 읍성 형식으로 처음 쌓은 시기는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세종 23년(1441) 이후에 쌓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흥양현읍성으로 올라가는 길은 아직 제초작업이 안되 있어서 위험했다 

나는 슬리퍼를 신고 있었기 때문이다.

 

 

문종실록에 흥양현읍성의 기록이 있는데 주위삼천오백척, 성의 높이가 평지의 12척으로 높고 험한 지대는 9척 4촌이고 여장의 높이는 3척이며 적대가 11개소, 문이 2개소인데 옹성이 없고 여장이 574개소이며 성안에 우물이 5개소이고 해자는 없음.

그리고 동국여지승람, 여지도서, 동국여지지, 대동지지 등에도 기록되어 있다.

 

 

여순 10.19 민간인 학살지 사건배경 및 전개

이곳 흥양현읍성 옥하공원 부근에는 여순10.19 민간인 학살지가 있다.

사건배경은 1948년 4월 3일 제주도에서 남한만의 단독 정부를 수립에 반대하는 민중봉기가 일어남에 따라 정부는 10월 여수에 주둔한 국방경비대 제14연대를 제주4.3사건 진압을 위해 파견하기로 했다. 

그러나 1948년 10월 19일 오전 7시 제주 4.3사건 진압 명령에 거부한 제14연대 소속 군인 약2,000명이 지휘관을 사살하고 반란을 일으켰다. 제14연대 반군은 여수, 순천을 장악한 뒤 주변지역으로 세력을 확대했다.

진압군은 1948년 10월 21일 부터 23일간 순천을 목표로 진압작전 시작 진압군 주력 병력은 10월 23일 순천을 탈환했다. 

10월 24일 진압군과 수도경찰부대가 보성을 점령했으며 순천을 탈환한 진압군은 1948년 10월 24일 12시 벌교까지 점령했다. 진압군은 이어 남쪽인 고흥반도로 반군의 일부를 몰아넣고 봉쇄 후 10월 25일 오전 8시 공격을 개시해 오전 10시 고흥을 점령했다. 

 

-사건후 지역상황-

진압군은 여수, 순천 지역등 탈환 작전이 마무리되자 치안유지의 반군 협력자 색출을 위한 최소 병력을 고흥지역에 남기고 지리산과 백운산 들지로 들어간 반군을 추격하여 소탕하는 작전에 돌입했다. 고흥지역에서는 1950년 3월 22일까지 동강면 마치고개, 점암면 팔영산, 포두면 운암산, 대서면 금마산 등지에서 반군 토벌작전을 진행했다.

 

-민간인 피해-

진실,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조사한 보성, 여순사건  진실규명 결정서에 따르면1948년 10월 22일 과역면사무소에

3명이 진압군 오인사격에 희생되었고 1948년 10월 25일 이후 고흥군 옥하공원 인군 오리정공동묘지 자리에서 50여명, 동강면 고흥 만남의 광장, 너릿재에서 10여명이 반군 협력자라는 이유로 재판 절차없이 희생된 곳으로 조사되었으며 조사내용이외에도 더 많은 민간인이 희생된 것으로 추정된다.

 

 

 

흥양현읍성은 새로 보수했는지 남아 있는 성벽이 잘 보존되고 있었다.

 

 

 

제초작업을 제때에 해주면 좋겠다.

이런 유적은 타지역에서 탐방하러 오기 때문에 고흥군의 얼굴이다.

 

 

흥양현읍성은 작은 산을 연결해서 지형지물을 잘 이용해서 만든 성이다.

왜구들의 침입이 잦았던 지형때문에 흥양현은 방어를 위해서 꼭 필요한 성이었다. 

대체적으로 잘 관리되고 있었는데 정기적으로 잡초제거만 하면 좋겠다. 

여름에 방문할 때는 슬리퍼를 신고 방문해서 혹시나 뱀이 출몰할 까봐 조심스러웠다.

 

 

더 많은 동영상을 원하시면 유튜브 검색 "리차드박"
https://www.youtube.com/channel/UCIri0qOtRDddIxmp9Nx8xLA

 

주소 : 전라남도 고흥군 고흥읍 옥하리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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