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르파 결혼식은 3일에 걸쳐 하는데 둘째날 아침부터 한쪽에서는 또르마를 만들고 있고
집 밖에서는 마니의식을 위해서 준비하고 있었다.
마니는 둥근 불교경전이 쓰여진 것을 돌리는 것을 말하는데
이와 비슷하게 마당에 마니를 만들고 돌면서 결혼의식을 하는 것이다.
마당에는 가지를 자른 나무가 언제 세워졌는지 세워져 있었다.
아마 내가 일어나기전 새벽에 꽂아 놓은듯하다
이번에는 왕대나무에 깃발을 매달고 스님이 깃발에 티벳어를 쓰고 있다.
깃발을 단 왕대나무를 마당에 세운다.
먼저 나무를 세워놓은곳 옆 50cm 정도에 세워놓았다.
그리고 색이 달린 깃발을 세줄로 늘어뜨려 고정시켰다.
마니가 설치되고 준비되면 집안에서 또르마를 모두 마친 티벳 스님은 마니의식을 집도한다.
마니행사는 거의 1시간동안 했다.
젊은 스님은 왕대나무에 깃발을 달았고 깃발에 티벳어로 무언가 쓰고 있다.
왕대나무 위에다 색이 달린 깃발을 3줄 달고 있다.
새벽에 먼저 세운 나무 오른쪽에 왕대나무를 세웠다.
나무와 왕대나무 사이에 작은 나무를 꽂고 신우대 쪼갠 것으로 두른 다음 묶고 고정 시켰다.
이것이 마당에서 마니의식을 하는 기본이다.
나무와 왕대나무를 장식하는데 이 하얀 것은 씨앗이다.
무슨 씨안인지 모르는데 넓은 씨앗에서 이것을 꺼내서 찐 쌀을 이용해서 붙였다.
마니의식을 위한 준비가 끝났다.
다운데 파란 통에는 창(술)이 가득 준비됐고 음료수가 있다.
앞쪽에는 2가지 악기가 있다.
왼쪽에는 소라로 만든 악기, 그리고 나팔이 있었다.
가운데는 쌀과 스님이 사용할 종이 있다.
처음에는 스님들만 앉아서 의식을 진행했다.
시간이 오래 걸려서 중간 중간에 손님들에게 창(술)을 나눠준다.
2차로 결혼할 집안 어른들과 친척들이 둘러앉아서 마니행사를 진행한다.
보통 스님이 종을 흔들면서 티벳어로 불경을 외우거나 앞에 있는 쌀과 창(술)을 뿌린다.
2명의 티벳 스님들이 결혼행사와 마니의식을 진행했다.
앉아서 하다가 이번에는 일어서서 티벳 스님이 종을 흔들면서 주문을 외운다.
결혼식하는 부모님이다.
티벳 스님이 진행하는 것에 따라하면 된다.
마니 의식은 일어서서 가운데 마니를 중심으로 시계방향으로 스님들과 어르신들이 돈다.
3번을 돌면서 마니 의식을 하는데 결혼식을 하는 부모님이 참여했다.
마니를 돌때는 3번을 하는 것이 원칙인것 같다.
혹시나 네팔 여행에서 불교사원 스투파를 방문했을때는 시계방향으로 3번을 돌기를 바란다.
물론 불교를 안 믿는 사람은 안해도 된다.
마당에서 마니의식이 중간을 넘어가면 모두 일어서서 의식을 진행했다.
티벳 스님은 종을 흔들면서 쌀을뿌리고 주문을 외웠다.
마지막에는 바구니에 들고 있는 쌀을 공중위로 뿌리면서 막을 내린다.
이 마니 의식은 1시간이 넘게 걸렸다.
결혼식 둘째날 새벽부터 또르마를 만들어서 불교제단에 올려놓고
다음에 마당에 마니 의식을 위해서 마니를 만들고 의식을 행했다.
모두 티벳 불교의 영향을 받아 진행한다.
그리고 티벳 스님이 진행을 맡았다.
오후에는 둘째아들의 처와 가족, 친척들이 먼 거리 5시간을 걸어서 온다.
마중가기 위해서 물과 창을 가지고 쩌우따라 동산으로 가야 한다.
더 많은 동영상을 원하시면 유튜브 검색 "리차드박"
https://www.youtube.com/channel/UCIri0qOtRDddIxmp9Nx8xLA
'해외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네팔 자유여행 : 셰르파 결혼식 (4) (23) | 2025.04.14 |
---|---|
네팔 자유여행 : 셰르파 결혼식 신부가족 마중나가기 (3) (20) | 2025.04.11 |
네팔 자유여행 : 셰르파 결혼식 - 또르마 (1) (28) | 2025.04.05 |
네팔 자유여행 : 셰르파 식탁, 의자 만들기 (25) | 2025.04.02 |
네팔 자유여행 : 셰르파 집안 색칠하기 (26) | 2025.03.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