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셰르파 사람들의 결혼식은 3일간 이루어진다.
둘째날 오후에는 둘째 아들의 처와 가족, 일가친척들이 산길을 걸어서 온다
그래서 젊은이들은 물과 음료, 창(술)을 가지고 마을 입구인 쩌우따라 동산까지 마중을 나갔다.
거리를 보니 5시간동안 산길을 걸어서 온것이다. 헉...
차를 타고 오는 것이나 걸어서 오는 것이나 거의 비슷하다
남녀노소 모두 봇짐을 매고 걸어왔다.
5시간을 걸어서 도착한 둘째아들 처갓집 친척들을 반가이 맞이하면 인사를 했다.
내가 카메라로 찍는것을 보고 어리둥절 하기도 하고 부끄러워 하기도 했다.
60명정도 왔는데 3개로 나눠서 도착했다.
빠른 걸음과 늦은 걸음으로 와서 나뉘었다. 제일 늦은 팀은 30분정도 늦었다
쩌우따라 동산에 도착한 둘째아들 처가집 친척들은 음료와 창(술)을 마시면서 마지막 사람이 올때까지 쉬면서 기다렸다
이곳에서 마을까지는 걸어서 20분정도 가야한다.
일찍 집에 와서 둘째아들의 일가친척을 맞이했다.
둘째아들 처갓집과 일가들은 저기 먼 곳에서 출발했는데 5시간이 걸렸다
60여명이 출발해서 도착했다.
먼저 도착한 사람들은 쩌우따라 동산에서 음료와 창(술)을 마시면서 쉬었다.
이 산길은 사람들의 왕래가 자주 있어서 길이 잘 만들어져 있었다
여행객들은 이 길을 트레킹도 한다고 했다.
쩌우따라 동산에는 돌탑이 있고 이곳에서 서쪽을 바라보면 만년설이 있는 마칼루산이 보인다.
마칼루산은 티베트와 접경을 이루며 트레킹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산이다.
미리 집에 와서 방문하는 손님들을 다시 한번 환영했다.
5시간 넘게 걸려서 산길을 걸어온 둘째아들 처갓집 가족들과 친천들은 집에 도착하자마다 술과 음료를 드렸다.
둘째아들 처갓집이 사는 마을도 셰르파족 마을이다.
이곳 부모님도 원래 그곳에서 살다가 이곳에 와서 산다고 했다.
셰르파족들은 셰르파 사람끼리 결혼을 한다.
네팔에는 여러 소수민족들이 사는데 같은 민족끼리 결혼해서 사는 것이 관례이다.
특히 셰르파족들은 산속에 살고 있어서 걸어다니는 것이 일상사이다.
나무를 할 때는 먼 거리에서 장작을 패서 가지고 나른다.
결혼을 위해서 먼 거리를 찾아온 둘째아들 처갓집 가족들과 친척들은 피곤함도 마다하고 음료를 마시고 저녁을 먹저 대접받았다.
그리고 밤새도록 술을 마시고 춤을 추면서 논다.
내일은 새벽부터 결혼식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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