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날 가까운 전남 강진군 옴천사에 다녀왔다.
선각총림 옴천사(구, 만연사)는 국가지정 전통사찰 제92호로 지정된 사찰이다.
후삼국시대 송악에 고려 태조 왕건 부친의 터전을 잡아주고 후삼국 통일의 성주가 태어날 것이라고 예언하신 신라 4대 고승 가운데 한 분이신 도선국사께서 영암 도갑사, 광양 백계산 옥룡사와 모친을 모시고 계셨던 광양 운암사와 비슷한 시기에 국사께서 창건하셨다던 설이 있는 옛 목암사터에 1960년도 안순희 스님께서 만연암을 창건하고 정진수도하던 도량이다
스님의 입적 후 이곳 지명을 따라 옴천사로 개칭하여 대한불교 선각종 총본산으로 많은 스님들이 옛 목암사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열심히 수도정진하며 불사를 계속하고 있다
반야심경의 첫 소리는 ''옴(AUM)''으로 시작해서 ''사바하(SVAHA)''로 끝나며, 진리의 형성을 뜻하는 창조·유지·파괴로 해석된다. 이는 옴천이 신성한 지역으로 조용하고 맑은 물이 있어 고승들이 불경을 외우고 참선할 수 있는 최적지라는 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3천개의 불탑이 있다는 옴천사는 얼마전에 방문했는데 코로나로 인해서 출입금지였다.
지금은 야외마스크착용이 해제되어 다행이 들어갈 수 있었다.
입구에서 부터 돌탑들이 양쪽에 쌓여 있었다.
옴천사 아미타불은 2005년 1월 16일 강진군의 향토문화유산 제28호로 지정되었다.
보통 한국의 사찰과는 조금 다은 면이 보이기도 했다.
옴천사의 제일 위에 있는 불상인데 여기까지 돌탑들이 즐비하게 양쪽에 세워져 있다.
옴천사는 이번이 처음 방문인데 돌탑이 많이 있는 곳은 전북 진안 마이산 탑사를 본이래 처음이다.
전국을 아직 돌아보지 않아서 모르지만..
돌탑은 잘 깍여진 돌부터 자연석까지 잘 짜맞추어 쌓았다.
부처님오신 날인데
다른 때보다 분위기가 조금은 조용했다.
일찍 와서 일까..
옴천사는 입구에서 끝까지 돌탑으로 쌓아져 있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정성이 돋보인다.
드론 사진은 4월에 방문했을때 출입금지여서 하늘로만 찍고 나와야 했다.
오늘은 부처님 오신날이고 야외에서는 마스크착용해제가 되어서 출입이 가능했다.
처음 방문인 옴천사는 오전 일찍 방문했는데 부처님 오신날 준비로 분주했다.
다른 곳에서는 넓은 대웅전 앞에 연등을 많이 걸어서 화려한 곳이 있는데 이곳은 조촐했다.
부처님 오신날을 빌어 올해는 모든 이들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주소 : 전라남도 강진군 옴천면 장강로 14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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