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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전남 강진군 가볼만한 곳 : 고성사

by 리차드박(Richard Park) 2022.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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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 강진읍에 있는 고려후기 승려 원묘국사 요세가 창건한 사찰이다.

고성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인 대흥사의 말사이다.

 

 

 

'천불산화엄사사적비'에 의하면 고려 후기인 1211년(희종 7년) 원묘국사 요세(1162~1245)가 인근의 만덕산 백련사를 중창할 때 말사로 지었다고 전한다. 1799년(정조 23)에 편찬된 '범우고'에는 '고성암' 이라 기록하고 있는데 '호남읍지'에도 같은 이름이 있다.

 

1805년 강진군에 귀양 온 정약용(1762~1836)이 이 암자를 머물며 아암해장과 교우하였다. 조선 말기에는 신중탱화가 봉안되었다. 맞배지붕의 대웅전을 중심으로 법당 왼쪽에 보은산방이 오른쪽에 범종루와 요사(안심요)가 있다.

정약용은 강진에서 18년 동안 유배생활을 했는데 처음에는 주막집에서 기거하였다. 1805년 봄에 승려 해장을 알게 되면서부터 고성암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다산은 고성암 보은산방에서 큰아들 학연과 함께 학문활동을 하며 약 1년간 거주하였다.

 

전하는 말에 옛 강진성터는 소가 누운 형국인데 고성사의 위치가 소의 귀밑에 해당하므로 이곳에서 종을 쳐야 강진이 안정된다고 해서 절 이름을 고성사라 했다고 한다. 고암모종으로 유명한 범종이 있었으나 지금은 전하지 않는다. 범해각안(1820~1896)이 지은 '강진고성암중종시주안서' 에 따르면 이 범종은 19세기에 교윤화상이 시주를 모아 주조한 것이라고 한다.

 

고성사 청동보살좌상은 이국적인 얼굴에 우아하게 미소를 띤 아름다운 표정과 더불러 자유롭고 편안한 윤왕좌의 자세를 취하고 있다. 윤왕좌를 취한 고려시대 불상으로는 현재 국내에는 10여 구가 전하는데 그 중에서 고성사 보살상이 총 높이 51cm 로 규모도 가장 크고 조형적으로 완성도가 높다. 특히 탄력적으로 표현된 천의자락은 불상의 신체와 불리되어 입체적으로 표현하여 수준 높고 숙련된 주조기술을 보여준다.

또한 천의자락을 겹쳐서 살며시 손바닥으로 짚고 있는 모습과 발가락을 미묘한 움직임까지 표혀난 생동감 넘치는 표현력은 고려 후기 불상조각에서 단연 돋보이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보살상은 보계와 팔 등 일부 파손된 부분이 있어 아쉽지만 파손부분이 극이 일부분이고 남아 았는 부분만으로도 고려 불교미술의 우수성을 극명하게 드러내고 있는 작품이다.

또한 이 보살상은 원묘국사 요세가 백련사의 부속암자로 고성사를 창건할 무렵에 조성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작품이기 대문에 고려시대 13세기의 불교조각 연구에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고성사 목조 삼불좌성 및 복장유물은 조선시대에 제작해 1751년 개금한 작품으로 3구가 원형대로 전하고 조각 양식이 뛰어나 불교미술 연구에 중요하다. 개금당시 발원문과 전적도 중요한 복장 유뮬이다.

하지만 이런 보물들은 일반인이 보기에 어렵다.

 

위험천만하게 비가 많이 내렸는지 산사태가 나서 흙이 무너져 내렸다.

 

 

강진군 고성사의 조용한 가운데 절을 지키는 개가 짖고 있다.

개는 목줄을 하지 않고 풀어져 있어서 가까이 가지는 않았다.

보물이 있지만 일반인이 보기에는 한계가 있다.

석탑처럼 밖에 있는 것은 볼수 있지만 사찰 내부에 있는 것은 볼 수 없다.

 

 

주소 : 전남 강진군 강진읍 고성길 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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