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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전남 강진군 가볼만한 곳 : 금서당

by 리차드박(Richard Park) 2022.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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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읍내 영랑생가터에서 120m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금서당 옛터가 나온다.

금서당은 현재의 강진초등학교 전신으로 강진 신교육의 발상지이다.

1905년에 사립금릉학교로 개칭되었고 1909년 8월에는 강진공립보통학교로 개설되었다. 

 

이후 1914년 현재 해남 세무서 강진지서 객사로 위치로 이전, 확장된 후 1926년에 강진읍 평동으로 이전하여 강진중앙초등학교가 되었다. 또한 이곳을 거쳐 간 200여 명의 전교생이 모여 1919년 4월 4일 독립만세를 외쳤던 역사적 의의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강진이 낳은 한국 근.현대 대표 시인 영랑 김윤식도 이곳 금서당 출신으로 1919년 서울 휘문의숙 시절 구두에 독립선언문을 감추어 강진으로 내려와 강진의 독립만세 운동을 주도하였다.

 

현재 금서당 건물은 1950년 이후 완향 김영렬 화백이 반파된 것을 직접 보수하여 유화 작품 활동을 하는 작업실로 이용되었는데 이곳에서 강진 향토 예술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금서당 옛터에서 바라본 강진만의 평화로운 풍경을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잠깐이나마 삶의 여유로움을 선사해준다.

 

영랑 생가터에서 오른쪽으로 120m 올라가면 금서당이 나온다.

 

많은 이들이 왕래가 없었는지 길에 잡초가 자라고 있다.

 

금서당은 구한말 강진지역 교육 구국운동과 국채보상운동을 주도한 금릉학교가 있던 곳이다.

금릉학교는 1906년 9월 강진군수 조중관과 강진 유지들의 후원으로 설립되었다. 설립 직후 학생이 100여 명에 이를 만큼 발전하여 강진 지역 민족교육을 주도하였다. 교과 과목은 윤리학, 국한문, 역사, 지리 등이었다.

 

금릉학교 학생들은 1907년 국채보상운동이 전국적으로 전개되자 '국채보상금릉협성회'를 조직하고 국채보상금을 모아 황성신문사에 기탁하였다. 또한 금릉학교에서 민족교육을 받았던 학생들은 1919년 4월 4일 강진읍 만세시위에서 지도적 역할을 하였다.

 

금서당 엣터는 일반 가정집처럼 되어있었다.

이곳에 완향 김열렬 화백이 살고 있다가 2003년 자택에서 작고하였다.

현재는 완형 작품 감상실로 사용하고 있다.

 

 

이 작은 금서당에서 강진의 인물들이 배출되었고 강진지역 교육 구국운동과 국채보상운동을 주도한 금릉학교가 있던 곳이다. 역사적인 곳이 잘 관리되고 있었다. 찾는 이들이 많아서 역사를 배웠으면 한다.

금서당에 들어가는 곳은 2곳이다.

1번째는 내가 방문한 영랑 생가터에서 오른쪽으로 올라가는 것이고 

2번째는 영랑생가를 돌아 세계모란공원 쪽으로 올라가다가 보면 초입에 오른쪽으로 올라가는 곳이 있다.

 

 

주소 : 전남 강진군 강진읍 영랑생가길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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