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죽헌고택은 1986년 2월 7일 전라남도 민속문화재 제6호이다
죽헌고택은 위계창(1861~1943)이 살았던 집으로 죽헌은 그의 호이다.
과거에는 장흥 위성룡가옥으로 불리기도 했다. 지금은 "장흥 죽헌고택"이다.
위계창은 파조 청계 위덕의의 10대손으로 위덕의는 선조 6년 생원시에 입격하고 임진왜란때 장흥에서 의주까지 90일간 걸어서 피난 중인 선조를 알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관산읍 방촌마을 중심에 위치한 장흥 위씨 청계공파 지장손집이다.
이곳은 남도지역의 전형적인 양반가의 주택으로 사랑채, 안채, 사당, 곳간채, 대문채로 이루어져 있다.
마을 안쪽 오른쪽에 위치한다.
바로 왼쪽 50m 거리에는 존재고택이 있다.
대문채는 1963년 해체하여 천관사 칠성당에 옮겨지어 현존하지 않는다.
양반집 답게않게 대문은 크지 않다.
사랑채는 1919년 위계창이 신축하였다. 5칸 겹집으로 앞면에 차양용 처마를 덧달았으며 사랑채에서 안채를 볼 수 없게 담장을 쌓아 내.외 생활을 구분하였다.마루에는 구한말 의병활동을 펼친 송사 기우만(1846~1916), 일신재 정의림(1845~1910)의 기문 편액과 소파 송명희(1872~1953)와 설주 송운회(1874~1965)가 쓴 당호편액 등이 걸려 있어 교유의 폭을 엿볼 수 있다.
뚤아래에는 잘 꾸며진 정원과 연못이 있고 천관산이 한 눈에 보여 시음이 절로 난다.
인공연못 가운데에는 향나무를 심었는데 물이 채워져 있지 않았다.
지금의 안채는 1946년 위계창의 아들 위대량(1884~1951)이 6칸으로 신축하였다.
대청을 중심으로 양쪽에 온돌방이 있고 부엌과 작은 방이 있으며 뒤편에는 적벽돌로 높이 쌓은 굴뚝이 있다.
안채는 지금도 사람이 살고 있는 것 같다.
안주인이 거처하는 부엌쪽 방과 며느리가 기거하는 작은방과의 거리가 멸며 툇마루도 별도로 설치되어 하나의 공간에서 독립적인 공간활용이 돋보인다.
안채 오른쪽 뒤편 높은 곳에는 사당이 위치하며 현종손의 4대 신주를 모시고 있다. 비록 단칸으로 규모는 작지만 맞배지붕을 올려 고즈넉함이 돋보인다. 사당 앞에는 고목이 사당의 옛스러움과 함께 어우러져 공간의 아름다움을 조성하고 있다.
사진의 왼쪽의 사랑채와 오른쪽의 안채가 보인다.
두 건물 사이에 담장을 쌓아서 구별해놨다.
사랑채 굴뚝이 유난히 높게 되어 있다.
초가지붕 건물은 곡간채(행랑채)이다.
초가가 조금 허물어져 있다.
방촌마을은 장흥 위씨 집성촌으로 위인들이 많이 배출되었다.
조선말기 전통 한옥을 볼 수 있는 죽헌고택이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와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한국정원 및 원형복원, 관리 등 활성화를 위해 2년(2019~2020년)에 걸쳐 한국 민가 정원의 특징이 잘 보존된 전통 정원 24곳을 선정했는데 전남 지역에서 6곳이 선정됐다.
그중에 장흥에서만 2곳이며 죽헌고택, 무계고택이다.
죽헌고택은 농촌의 전형적인 양반가옥 형태로 지어졌으며 고택 내부에는 단풍나무, 동백나무, 감나무 등이 심어져 있다. 구릉지 경사면에 축조돼 담장과 사랑채가 주는 분위기가 소담하면서도 정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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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전남 장흥군 관산읍 방촌길 101 (방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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