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군 가볼만한 곳 : 회령진성, 역사공원 (드론 영상)

전남 장흥군 회진면 회진리에 1987년 1월 15일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 144호로 지정된 회령진성이 있다.

회진마을 딋산을 이용하여 쌓은 부정형 성으로 현재는 육지에 이어진 덕고와 노력도, 대마도 등의 섬들로 둘러싸여 있다.

회령진성은 성종 21년 (1490) 4월에 쌓은 만호진성으로 남해에 출몰하는 왜구를 소탕하는 수군징이었다.

 

 

회령진이 처음 설치된 시기는 [세종실록지리지]에 의하면 조선 초기에 진이 설치되었다. 

전쟁시에는 수군의 집결 장소로 사용되었고 평상시에는 군량과 군기를 쌓아두는 보급기지 역할을 하였다.

 

남아있는 성벽의 총 길이는 616m이며 동벽은 벼랑 위에 쌓았으나 지금은 모두 없어졌고 다만 동문터가 확인되었다.

북벽은 높이 2.3~2.5m, 너비 1.5~2m로 돌로 쌓은 성벽 150m와 흙과 돌을 섞어 새로 쌓은 성벽 220m 로 이루어져 있으며 너비 4.4m 의 북문터가 남아 있다. 서벽은 흙과 돌을 섞어 쌓았는데 지금 안쪽높이 2m, 밖높이 3.5m, 너비 2.2m, 길이 122m 정도이다. 남벽은 대부분 없어지고 길이 40m, 너비 2~4m 정도의 석축이 남아있을 뿐이다.

 

 

회령진성은 회진포구 바로 뒤 언덕위에 회령진성 역사공원 내에 자리한다. 

"진성"은 만호가 다스리는 수군진에 쌓은 성으로 군사적 요충지인 해안 지역에 설치하며 "만호"는 조선시대 종사품 무관직에 해당한다. 

 

 

회령진성 가운데에는 넓은 곳이 있고 250년 이상된 팽나무가 있다.주차장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찾는 이가 많을때는 장사를 한것 같다.

 

회령진성 역사공원에 들어서면 돌을 깍아 만든 배 모양의 조각들이 눈길을 끄는데 삼도수군통제사로 복직한 이순신 장군이 배설에게서 인수한 판옥선 12척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회령진성은 판옥선을 수리한 역사적인 공간으로 명량대첩의 위대한 승리가 시작된 장소이다.

 

 

회령포란 이순신 장군이 삼도수군통제사 교지를 받고 회령진성에서 회령포 결의(취임식)를 다진 장소이다. 

원균이 칠천량전투 패전 이후 당시 경상우수사 배설이 부서진 배 12척을 이끌고 피신하였으며 그 배를 고쳤던 곳이 덕도(덕산마을)이다. 

이순신 장군은 통제사 취임 후 곧바로 전선 장비를 착수하여 덕도에서 300여 명의 주민들을 동원해 난파 직전인 배를 수리하였다. 아직도 마을에는 배를 숨겨 놓은 고집들이라는 지명이 남아있으며, 덕산마을에는 12척의 배를 수리하던 거두쟁이(톱쟁이)의 후손들이 거주하고 있다. 얼마 전까지도 후손인 황종만씨 큰형이 거주하였다.

 

 

이순신 장군이 전선 12척을 인수받은 곳이 바로 회령이다.

이순신 장군이 삼도수군통제사 교지를 받고 회령진성으로 내려올 당시 끌고 왔던 군졸들의 수가 120명이었고 육지전을 택하라는 선조의 부당한 명령에 항거하는 장계를 올린 후 모두가 알고 있는 "今臣戰船 尙有十二  금신전선상유십이"  라는 말을 남겼다.

 

 

사진처럼 바로 앞에는 회진포구가 보인다. 

회진포구 오른쪽에 회령진성 역사공원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사진출처 : 장흥군청)

* 축제 개요

축제명 : 2023 회령포 문화축제

기간 : 2023년 9월 중

개막식 : 9월 예정

장소 : 회령진성 및 회진항 뭉양장

주제 : 12척의 기적 ! 역사속으로 가는 시간여행

주최/주관 : 장흥군 / 회령포문화축제추진위원회

* 주요행사 

개막식 행사 : 삼도수군정도사 입성식 퍼레이드, 대북공연, 줄타기 공연, 가수 공연 등

체험마당 : 페이스페인팅, 조선시대 수군복 체험 등

기타 : 전라남도립국악단 공연, 회령포 가요제 등

장흥 군청 : 061-863-7071

 

올해는 회진포구에서 행사도 열린다. 시간이 되면 가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더 많은 동영상을 원하시면 유튜브 검색 "리차드박"
https://www.youtube.com/channel/UCIri0qOtRDddIxmp9Nx8xLA

 

주소 : 전라남도 장흥군 회진면 회진로 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