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행 : 다낭 아오자이쇼 (Show áo dài Đà Nẵng)

다낭 패키지여행의 마지막날 막바지 일정에 다다랐다.

하나가 남긴 했지만.

저녁을 먹고 다낭에서 아오자이쇼를 보러 갔다.

공연시간이 있어서 시간을 맞춰 갔다.

공연을 보러 온 관객은 모두 한국인이었다.

공연은 이곳에서 자주 하는지 공연자들이 출입구에서 공연하는 모습까지 프로그램이 잘 짜여 있었다.

 

공연장 입구에서 아오자이를 입은 아가씨들이 관객들을 반기는데 다들 예쁘네요

 

 

공연이 끝나면 관객들은 공연장 입구에서 공연자들과 포토타임을 가졌다.

 

아오자이(Áo dài)는 번역하면 긴옷이란 뜻이다. "Áo 아오" 는 옷, "dài 자이" 는 길다, 라는 뜻이다.

북부에서는 "아오자이" 라고 발음하고 남부에서는 "아오야이"라고 발음한다.

그리고 남자가 입는 옷을 "아오테이"라고 한다.

결혼하지 않은 여자는 흰 아오자이를 결혼한 여자는 색이 있는 아오자이를 입는다고 한다.

지금은 베트남 고등학교 여고생들이 입는 교복이다.

아오자이를 입게된 시기는 응우웬왕조 시대의 고전복장인  'Ao Ngu than'을 몸과 허리에 붙게 개량하여 만들어졌다고 한다. 응우옌 왕조(阮朝, Nguyễn triều)는 1802년부터 1945년까지 약 143년 간 베트남을 다스린 마지막 통일 왕조이다.

그래서 공연을 시작할 때 응우웬왕조의 입장이 먼저 나온다.

 

조심할 것은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다. 아오자이를 입고 담배를 피우는 것은 금기시하고 있다.

베트남 항공을 타면 여승무원이 아오자이를 입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공연에 처음 등장하는 것은 응우웬왕조의 의상이다. 이때부터 아오자이를 입고 변형된다고 한다.

응우웬왕조시대때 입었던 아오자이는 평소에 우리가 보던 것과 조금 다르다. 베트남은 54개 소수민족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중에 낀족 또는 비엣족이 가장 많다. 그래서 베트남 나라 이름이 되었을 것이다. 낀족이 전체 86%를 넘는다고 한다.

소수민족 중에는 그들의 고유언어를 같이 사용하는 민족도 있다.

그래서 아오자이 전통옷은 민족마다 조금씩 다르다.

현대에는 관공서, 학교, 금융기관 등에서 일하는 여직원들이 아오자이를 교복이나 유니폼처럼 입는다.

 

응우웬왕조 의상을 소개하고 전통술을 시음하게 했다. 맛이 괜찮아서 2잔을 마셨다. 

 

아오자이를 입고 공연중에 여가수가 노래도 한다.

 

이 사진은 베트남 전통 악기종류인데 작은 사기컵을 2개 가지고 부딪히면서 소리를 낸다.

한손에 2개의 컵을 가지고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부딪히면 맑고 깨끗한 소리가 난다.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이다.

 

본격적으로 퍼포먼스와 함께 아오자이쇼가 진행된다.

 

 

공연 중간에 아오자이를 입은 인형을 무료로 1인당 1개씩 선물로 나눠주고 있다.

귀여워서 집에 가지고 왔다.

 

 

아오자이쇼를 공연처럼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의상도 다양하게 디자인해서 아름답다.

 

 

연꽃은 베트남의 국화(나라꽃)이다.

연은 뿌리에서 부터 잎, 열매까지 다양하게 먹을수 있고 베트남 요리할때도 잎이 많이 쓰인다.

 

여고생들이 아오자이를 교복으로 입는데 아오자이쇼를 통해서 잘 나타낸다.

 

화려한 아오자이쇼가 논라(모자)를 쓰고 입장하면서 워킹하고 있다.

가이드의 말에 의하면 아오자이쇼의 의상들은 베트남에서 유명한 디자이너가 맡았다고 한다.

베트남을 홍보하는 것인 만큼 신경 쓰지 않았을까.

 

관객이 모두 한국인이어서 인지 태극기를 디자인한 아오자이와 베트남 국기인 금성홍기를 디자인한 아오자이를 입고 등장하자 박수를 치기 시작했다.

 

태극기를 디자인한 아오자이를 입고 관객가운데 들어온다.

인기를 독차지한다.

 

공연을 마치고 공연장 입구에서 공연자들과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공연자들은 3곳에서 자리잡고 서로 공연자들과 곳곳에서 사진을 찍는데 함께 한다.

 

나도 공연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동영상을 찍으려고 했는데 사진만 허용됐다.

공연석 제일 뒤에서 공연 관계자들이 있어서 계속 보고 있었다.

 

아오자이는 한때 금지하던 시기도 있었는데 400년동안 시대에 따라 변화하면서 지금에 이르렀다.

베트남에서는 아오자이를 웨딩드레스로도 입는다. 그리고 아오자이 미인대회도 열린다.

한국적인 것이 가장 한국적이다. 그렇듯이 베트남의 전통이 베트남을 만든다.

지금은 문화의 시대이다. K팝이 세계에 한국을 알리듯이 베트남도 베트남 문화 알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전통과 문화는 그나라의 수준이다.

 

더 많은 동영상을 원하시면

https://www.youtube.com/channel/UCIri0qOtRDddIxmp9Nx8xLA